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당뇨 합병증
업무차 2012년 부터 라오스에서 장기 거주중이며 2017년 4월에한국 방문시 당뇨 판정을 받고 혈당강화제를 계속 복용하고 있습니다.

말초신경통 약도 같이 처방 받아서 매일 한알씩 복용하고 있는데 거의 매일 양쪽 발아래쪽(발가락 등)이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찌릿거리며, 약은 자기 전에 한알씩 복용합니다.

말초 신경에 찌릿거리거나 통증이 오면 조만간 당뇨합병증인 족부궤양이 발생한다고들 하는데
사실 그러한지요?
한번씩 당뇨 관련 뉴스를 볼때마다 이러다 발은 언제 잘라야 하는건가 생각하면 , 만사 의욕이 없고 힘드네요.

당뇨 환자중 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족부궤양 발생 확율이 얼마나 되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한국엔 일년에 한두차례 정도 가므로 6개월에 한번 정도 검사를 받습니다.

말초 신경 통증을 치료하여 족부궤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요?


answer Re : 당뇨 합병증
이완구
이완구 전문의 맑은샘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76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상태인데도 업무로 인해 의료가 낙후된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할 수 밖에 없어 걱정이 많으시군요. 이러다가 만일 정말로 발을 절단하게 되면 이보다 더 큰 후회는 없을 듯하니, 웬만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시는 것이 좋을 듯 하고, 신경병증이 좋아진 후에 다시 출장을 가더라도 가셔서 일을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의 여러가지 합병증 중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이며, 이로 인해 족부궤양이 발생하고, 발을 절단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치료되지 않으면 보통 45~60%에서 족부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족부궤양이 생기면 이중 10~15%는 치료를 해도 아물지 않고 계속 궤양이 진행되게 되고, 결국 모든 당뇨병성 족부 궤양 환자의 25%는 발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또한 족부 절단한 환자의 약 50%가 2년 내로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혈당관리이며, 그 외 금연이 필수이고, 콜레스테롤관리, 혈압관리등이 중요합니다.

꼭 철저한 혈당관리를 통해 좋은 경과를 얻으시길 권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