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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어릴때부터의 습관
저는 아기때 매일 큰타올이나 담요 등의 냄새를 맡으며 자는 것을 시작으로 19살인 지금까지 옷 소매, 머리카락, 이불 등의 냄새를 맡는것이 습관입니다. 이게 특징이 있는데 냄새를 맡는 동시에 냄새를 맡게되면서 자연스레 입을 아기가 젖빨때하는 것처럼 움직입니다.
아무 냄새나 다 맡는게 아니라 제 머리카락이나 집에서 빨은 담요나 이불이나 옷, 갓난애기때부터 자주갔었던 이모집 이불같이 한정적인 냄새만 맡아지더라고요.근데 커가면서 집중하거나 불안할때, 피곤할때 이 증세가 심해집니다 어디가 문제있는걸까요? 어떻게 고칠까요.. 이러다 호흡기에까지 문제생길까 고민입니다 왜이러는걸까요??


answer Re : 어릴때부터의 습관
한경호
한경호 전문의 탑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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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한경호 입니다.

질문자분의 내용 잘 보았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냄새를 맡는 것은 듣기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다만, 그러한 행동으로 인한 일상생활이나 직업적/학업적, 대인관계 등에서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인데 불안해서 냄새를 맡아야 하는 행동을 참지 못하여, 냄새를 맡아야 하는데, 그 냄새를 제공해주는 물건이 집에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보통의 경우 냄새를 맡는 행동을 참거나 다른 대안행동을 통해 불안감을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참지 못하고, 수업 도중에 교실에서 나와 집으로 가서 그 물건의 냄새를 맡는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냄새를 맡는 행동이 예시처럼, 큰 문제를 일으키니는지 아닌지가 정상인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 계신다고 하셨는데요.
질문자분께서 스트레스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결론적으로, 이와 같은 증상이 점차로 심해진다면, 가까운 정신과에 내원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