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김영준 입니다.
1. 성 접촉 후, 1년 6개월간 누구와도 성접촉 없이 지내다가 곤지름이 생긴 경우를 보신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성접촉이 없는데도 곤지름이 발생하여 내원하여 치료 받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성접촉 및 성관계 없이도 단순 피부접촉만으로도 hpv에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hpv는 감염력이 높고, 잠복기가 길어서 정확히 언제 어떤 형태로 감염이 되었는지 밝히기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 성기 쪽으로 병변이 없다면 안심하고 제 마음을 내려놓아도 괜찮을까요?
(스왑으로 하는 hpv 검사도 6번 받았고 음성이었습니다.)
=>스왑으로 검사를 6번 받았고 모두 음성이므로, hpv 감염의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2. 1년 6개월 전 콘돔 관계가 있었는데 자가 감염이 신경쓰입니다.
만약 그 때 콘돔으로 보호되지 않는 음경 밑부분으로 hpv 가 감염되었다면
손으로 치골부위, 사타구니, 항문 쪽으로 자가 감염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인가요?
=> 손으로 자가 감염이 발생하는지는 불명확합니다. 콘돔을 사용하여도 100% hpv 감염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제가 종종 치핵 때문에 약을 발랐는데요, 이런 행위로 손에서 항문으로 hpv 가 전염되어 곤지름이 유발될 수 있는걸까요?
항문에 별다른 돌기? 같은건 보이지 않지만 두렵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성기나 항문쪽에 곤지름이 나오지 않았다면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도 될까요? 아니면 2년 이상을 지켜봐야 할까요?
=> 항문쪽 상태는 외과 진료를 통해서 이상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던 것 처럼 손으로 hpv가 퍼져나가는지는 불명확합니다. 1년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이라면 사마귀에 대한 걱정의 필요성은 매우 적어 보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 hpv 바이러스는 몸에서 면연력에 의해 제거되는데 2년 가량 필요합니다. 질문하신 분은 스왑검사 6번에서 모두 음성이라고 하였으므로,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 내용은 참고를 하시기 바라며, 항문쪽 진료를 위해 외과에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진료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