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일전부터 등허리, 배가 아프고 설사한다 했던 중학생인데요, 소아과진료 받아보라하셔서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처방받아왔는데요, 아무래도 제 증상이 네이버에서 찾아본 증상이랑 좀 비슷해서 그런지 학교가서도 수업시간에 집중도 안되고 막 불안하더라고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 몸에 무서운 병이 생긴건 아닐지 걱정하게되면 '불안'이라고 하는 마음의 상태가 됩니다. 불안이라고 하는 감정은 감각을 더 예민하게 만들어서 별 것 아닌 통증도 더 아프고 힘들게 만들지요. 그러면 불안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검색해서 알아본 의학지식들은 실제 도움이 되기 보다는 해가 되기 쉽습니다. 가까운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직접 받으셔야 괜찮다는 것을 알게되고 불안도 해소가 됩니다.
췌장암 자체도 흔한 암이 아닌데 중학생이 췌장암에 걸린다는 것은 의사로서도 평생 한번 볼까 말까한 일입니다. 지금 췌장암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것은 지금 있는 건물이 무너져서 죽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지금 건물이 무너질까 무서워 떨고 있지 않으시죠? 그러니 췌장암에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