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치열과 항문소양증
안녕하세요, 40대 남자입니다.
수년 전부터 아주 가끔씩 치열 증상이 있었지만 병일 거라고는 생각 도 못하고
병원진료를 받지 않았었습니다.
치질에 대한 기사를 읽다가 증상을 방치하면 나중엔 수술이 필요하다고하여
지난 4월에 병원을 방문했는데 만성치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직 심하지는 않아서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정도가 더 심해지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이 항문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촉진을 하셨는데, 그 때 통증이 컸으며
사진을 보니 항문 안쪽에서 핏자국이 보이고 피부꼬리가 약간 밖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식,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듣고 연고를 처방받아 좌욕후 연고를 발랐습니다.
촉진 직후 생긴 항문통증이 몇일동안 계속 있었고, 요도 아랫부분(?)에 통증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불쾌한(?) 느낌 또한 몇일동안 지속됐습니다.
매일 좌욕하고 연고를 계속 바르니, 열흘 정도 지나 요도쪽(?) 불쾌감과 항문 통증은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 아침에 제가 변을 볼때 평소와는 다르게 마르고 굳은 변이 나왔습니다.
굵지도 않았고 통증도 없었고, 배변시 별로 힘도 들이지 않았는데 딱딱하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부터 항문 주위에 약한 가려움증이 생긴겁니다.
아침부터 밤에 잘 때까지 때때로 약하게 살살 가려운듯한 증세가 있습니다.
밤에 잘 때 더 심해지는 것은 아니구요..
혹시 굳은변으로 인해 치열 증세가 도진걸까요? 저는 그 때 아무런 통증도 못 느꼈고,
당연히 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평소보다는 변이 약간 딱딱하다는 느낌 밖에는 없었거든요..
1.이런 경우에, 제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치열증세가 있을 수 있는건지요..?
2. 또 항문 주위 약한 간질거림(소양감)의 이유 또한 궁금합니다. 실제로는 치열이 있었지만
제 자신은 느끼지 못한 치열 증상이 호전되면서 발생하는 것인지요?
이런 증상은 좌욕하고 처방받은 치질연고를 계속 바르면 호전될까요?
3. 현재는 이상없지만, 촉진 이후에 몇일동안 이어진 요도 아래쪽(?) 에 생긴
불쾌한 느낌은 왜 생긴건지도 궁금합니다. 말로 표한하기가 참 애매한데요, 통증이라기보다는
기분 나쁜 불쾌감(?) 이었습니다. 이게 혹시 전립선 질환과 관련이 있는것일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