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입니다.
폐경 전 여성이나 50세 미만 남성에서는 골밀도 검사상 T 값이 아무리 낮아도 골절 위험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스테로이드를 복용한다거나 아니면 종양 등으로 인해 발생한 2차성 골다공증의 경우는 이에 맞게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의 경우, 2차성 골다공증이 아닌 경우에 T값이 낮다고 하여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골밀도는 낮다 하더라도 뼈의 미세구조가 잘 보존되어 있고 낙상이 적기 때문에 골의 강도는 정상인과 다르지 않으므로 골절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폐경 전 여성이나 50세 이하의 남성은 T값이 아닌 Z값(Z-score)을 기준으로 –2.0 이상에서는 “연령에 적합(within expected range for age)”이라고 진단하고 –2.0 이하에 서는 “연령보다 낮음(below expected range for age)”이라고 판정 합니다.
골밀도가 연령보다 낮은 경우 이차성 골다공증을 감별하기 위해 호르몬이나 골표지자검사 등이 추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는 운동, 칼슘섭취 등으로 생활요법으로 하면 되고, 1년에 1회씩 검사를 해 보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