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어릴적 부터 집중을 너무 못하고 생각이 너무 많아서 산만하단 소리를 굉장히 많이 듣고 자라왔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생각도 너무 많고 예민하기 까지해 집중이 너무 힘들고 직장에서 일을 할때도 업무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해 계속해서 실수가 발생되고 그 결과 자신감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예민하다 보니 친근한 사람에게는 쉽게 화를 내고 남에게는 함부로 못할 폭언도 쏟기도 하곤 했습니다...평소에 직장에서의 일이나 평소에 해야할 일을 잘 미루고 게으른 습성도 강하고 예민한 편입니다..

그래서 병원을 찾아 ADHD증상 같다고 설명했더니 간단한 심리검사를 하고 면담을 했습니다. 근데 전문의 말로는 어렸을때는 ADHD가 맞는듯 하나 성인이 되서 사라진거 같다 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아동ADHD는 크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맞나요?)

정확한 설명은 없이 아닌거 같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우울증과 강박장애 인듯 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약을 먹고 지내다 증상이 호전이 잘 안되는 듯 하여 제 임의로 약을 끊은적도 있었지만 안좋아지면 더 안좋아졌지 나아지지는 않더군요.. 악순환이 반복되다가 결국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었습니다. 쉬면서 계속해서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호전 되었고 중단없이 1년정도 치료를 꾸준히 하였습니다. 그 결과 다른 직장에 취직 하였으나 예전 직장 다닐때 그 습관이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일을 미루고 일의 우선순위도 잘 모르고 생각이 너무 많고 전화를 할 때 전화의 대화내용이나 일반 대화 내용도 너무 어설프고 기억도 너무 어설프게 하고 업무를 알려주면 계속 잊어먹어 자괴감이 많이 들더군요 예를들어 문서를 작성하는데 AB,CD,EF,GH라는 부분을 단계적으로 알려주는데 AB를 알려주고 CD를 알려주면서 끊어서 알려주면 잘하나 나중엔 AB를 해야 하는것을 잊어먹고 방금 알려준 CD만 기억해서 CD만 하였고 결국 AB에 대해선 계속 잊어먹어서 업무에 실수가 반복하곤 합니다. 오타수정 지적도 너무 많고 한번 알려주면 전에것 까지 완벽히 해야하나 그게 안되는거 같습니다.

뭔가 알려주면 급하게 결과물을 내서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 조급해서 나오는 실수일수도 있으나 개인적으로 계속 간단한 실수가 나오니 괴롭고 다니고 있는 병원에서 계속해서 아닌거 같다고 이야기를 해 답답하네요 성격이 예민해서 친근한 사람에게는 쉽게 화를내고 짜증내고 소리를 지르거나 심한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 괴롭네요.

예전에 먹던 약이 잘 맞았던 듯 한데 생각도 되게 딱딱 잘나고 말도 유창하게 잘했고 부작용이 있어 어쩔수 없이 바꿨거든요.. 쉬고 있어서 생각할게 별로 없었어서 증상이 호전된 것 처럼 말을 잘하고 생각을 잘했는지 아님 약을 바꾼것 때문인지 아니면 직장에 취직해서 생각할게 더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는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땐 성인ADHD이긴 하나 너무 경미한 단계라 의사가 착오로 판단을 잘못 내린게 아닌지 걱정이네요..

평소에도 그랬지만 조금 긴 글이나 책을 읽는갓이 너무 싫고 집중해서 읽기도 힘이 듭니다ㅠㅠ요즘은 더 심해진 거 같아요

의사에게 설명했었던 것은 어렸을 때 너무 산만해 학교에서 수업을 듣다가도 누가 지나가면 수업에 집중 안하고 그 지나간 사람을 계속 쳐다보고 갑자기 듣게된 노래소리도 귀에 계속 맴돌고(그 의사 말로는 노랫소리는 ADHD 아니여도 이런 증상은 흔히들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인가요?)

도무지 모르겠네요 도와주세요ㅠㅠ

인터넷에 나와있는 의심증상이 대부분 맞는듯 한데 혹시 성인ADHD가 의심이 되면 경기북부권이나 서울쪽 전문병원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