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노영준입니다.
큰 병치레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의학이 발달하기 전까지 지주막하 출혈은 죽거나 장애가 생기는 병이었습니다.
다행이 빨리 병원에 가셔서 예후가 좋으셨습니다.
뇌출의 경우 수술 전 신경학적 상태를 보고 예후를 추정하게 됩니다. 심한 두통으로 내원하여 의식불명이아닌 상태인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변이었던 중대뇌동맥은 가지가 두갈래로 뻗어가는 부위로 재발이 잘 되기에 개두술 및 결찰술을 많이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꽈리의 모양인데 모양에 따라서 클립으로 결찰을 하는 경우도 있고 혈관을 통하여 코일로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예후는 비슷한 정도로 좋습니다.
현재 수술 부위가 당기는 느낌은 상처 회복으로 보이므로 크게 걱정하실 것이 없고 보통 지주막하 출혈 후에 생길 수 있는 후유증으로는 뇌에 물이 차는 뇌 수두증, 혈관 연축으로 인한 뇌경색 등이 있으나 다행이 그러한 증상도 현재는 없는 것으로 보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습니다.
특히 재발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경과관찰을 위해 중간 중간 검사를 하게 되며, 간혹 재발이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만일 재발이 되어도 뇌혈관사진을 보면서 추이를 관찰하게 됩니다. 필요하면 재수술도 하는 경우도 있지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