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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추골동맥의 형성부전에 관련해 추가 질문 드립니다.
답변의 내용과 관련해 질문드립니다.

저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전조증상을 여러 번 겪고 실신의 경험이 있어 대학병원에 진료를 하였고 여러 검사를 하였습니다.
그중 뇌파검사에서 'focal cerebral dysfunction in left temporal area'라는 소견을 받아 뇌전증 쪽으로 진단이 되어 약물치료를 하였습니다. 약물 치료 중 기립경검사를 시행하였으나 결과는 음성이 나타났습니다.

질문드리고 싶은 내용은 'focal cerebral dysfunction in left temporal area'이 뇌전증에서 소발작에 해당하는지.
뇌전증의 증상이 미주신경성 실신의 전조증상과 동일할 수 있는지.
추골동맥의 형성부전이 이러한 상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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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Re : 추골동맥의 형성부전에 관련해 추가 질문 드립니다.
노영준
노영준 전문의 히로신경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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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노영준입니다.


결론적으로 추골동맥과 간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질 발작은 여러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환자의 1/3 이상이 뇌병변이나 뇌손상의 기왕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는데, 중요한 원인으로는 뇌졸중, 선천기형, 두부외상, 뇌염, 뇌종양, 퇴행성뇌병증, 유전, 미숙아, 분만전후의 손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뇌의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간질파가 나오며 간질파의 결과가 부분발작, 전신발작입니다.
부분발작은 대뇌겉질의 일부분에서 시작되는 신경세포의 과흥분성 발작이며, 전신발작은 대뇌 양쪽 반구의 광범위한 부분에서 시작되는 발작입니다.
전신발작 중 하나인 소발작은 아무런 경고나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하던 행동을 멈추고 멍하게 앞이나 위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이며, 간혹 고개를 푹 수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발작은 대개 5~10초 이내에 종료되며, 길어도 수십 초를 넘기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자신이 발작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발작 직전에 하던 행동이나 상황으로 복귀합니다. 간혹 눈꺼풀이나 입 주위가 경미하게 떨리거나 입술을 핥고 옷을 만지작거리는 자동증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소발작은 숨을 크게 몰아쉴 때 나타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질문해주신 focal cerebral dysfunction in left temporal area는 뇌파 검사상의 소견입니다. 뇌의 어디에서든 간질파가 나올수 있으며 가장 흔하게 나오는 곳이 temporal area 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심장과 뇌 사이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심혈관계 반응이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달라, 일시적으로 맥박수가 느려지고, 혈압이 떨어면서, 뇌로 가는 피가 부족해져 생기는 실신입니다. 유발인자는 장시간의 기립자세, 탈수, 배고픔, 무리한 활동, 환기가 안 되는 혼탁한 곳(지하철, 버스, 강당, 영화관 등)에 장시간 있기, 무섭거나 자극적인 장면, 불쾌한 냄새 등의 스트레스 상황입니다.

따라서 뇌전증의 증상이 미주신경성 실신의 전조증상과 동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물론 미주신경 실신으로 뇌로 가는 피가 부족해지면 뇌전증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지만 연관성을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주신경성 실신과 뇌전증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조절을 하면서 유발인지를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