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선생님 스트레스받아요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너무 힘든게 있어서 기재드려요.
제가 어린이집에서 일을하고 있는데요, 제가 건강도 약하고 하다보니 가끔씩 퇴사를 하고 싶더라구요 면역성이 약하기도 하고요 근데 제가 올해 2월달에 다니던 어린이집 퇴사를 하고 몇 달 쉬면서 재충전을 하고 싶었는데, 집안 사정상 그렇지 못하고 바로 또 타얼집 면접봐서 재직중에 있거든요 근데 이생활이 5년째 되풀이 되다보니깐 미쳐버릴거 같아요 솔직히... 15년도에 신우신염때문에 4개월 쉬다가 다시 재취업했는데, 그뒤로 뭐 타직종에서도 일해보고 하긴했어요 근데 지난 휴가때도 맘편히 못쉬었던게 쉬면 엄마가 집안일 시키고 닥달하기도 하고 알바라도 하라고 그러시거든요... ㅠㅠ 물론 가정환경상 버거우셔서 그런건 알겠는데... 이러다가 일중독될거 같아서 그게 조금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일을 안하면 매들고 때리기도 해서 그거 피하려고 일하는것도 있긴해요... 작년에도 한번 2월달인가 백수됬다고 놀리면서 집에있으니깐 좋냐고 그러면서 화내시면서 매를 때리셨는데 종아리 맞았어요ㅜㅜ 맞을때는 이악물고 참았지만... 그뒤로 그게 트라우마가 되서 일그만 두면 두려워요 근데 일을하자니 몸은안따라주니깐... 이도저도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퇴근하고 집오는게 좀 두렵긴해요 또 집에가면 매들고 때리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 막상 집오면 가족들은 반겨주지도않고 그냥 각자할일만하고 성질부리고하니깐 스트레스받아요 너무 힘들어요... 저는 언제쯤 행복한 삶을 그리고 아프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맘껏누군가에게 안겨서 울고싶을때도 많아요...


answer Re : 선생님
김윤석
김윤석 전문의 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14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입니다.

일을 그만두기 힘든 상황이신것 같네요.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몸과 마음이 서서히 잠식되어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루에 20분이라도 억지로 시간을 내어 본인이 어린 시절 몰두하고 몰입하며 즐겨했던 것들을 시행해보거나 일 이외의 시간에 가장 우선순위 되는 '본인만의 휴식'을 강제로 만드셔야 합니다. 그 시간 동안에는 가급적 휴대폰을 끄고 아날로그적인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좋고 멍때리고 흘러가는 구름, 흔들리는 나무 등을 바라봐도 좋습니다.

누군가 반강제로 휴식시간을 주지 않으면 일하는 시간 이외에는 의미 없이 휴대폰만 문지르고 있거나 잠만 자게 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우선순위의 가장 상위에 몰두하고 몰입할 수 있는 본인만의 휴식시간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