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김정선입니다.
사*나는 여러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피임효과를 가지는 주사입니다. 3개월에 한 번 주사 맞는 것만으로 피임효과가 있어 매우 편리하지만, 환자분이 겪고 있는 부정출혈과 장기간 주사를 맞을 때 골밀도가 감소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초콜렛 색깔로 분비물이 묻어나는 것은, 나쁜 피가 아니고 피의 양이 워낙 소량이다 보니 안에 고여 있다가 산소랑 결합하여 피 색이 변하여 보이는 것입니다. 소량의 출혈이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지 몸의 나쁜 신호는 아닙니다. 주사로 유발된 출혈을 폐경과 연관짓는 것은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나로 인한 부정 출혈로 생각되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에서도 큰 이상 없다 했으니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나로 계속 피임을 원하시면(지속적으로 주사를 맞으면 부정출혈의 빈도가 많이 감소합니다.) 3개월마다 주사를 맞으시면 됩니다. 사*나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를 원하시면 주사 맞은지 3개월 이후부터 다른 피임을 하셔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사*나 주사의 효과가 3개월간 지속되므로 3개월정도 지나면 원래의 생리 주기가 돌아옵니다만,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직접 진찰하고 검사를 하신, 주사를 맞은 병원에서 자세한 설명 들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