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이민규입니다.

우리 눈에서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구조를 망막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망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망막혈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망막혈관들이(빨간 화살표) 망막의 앞쪽에 있기 때문에 빛이 뒤쪽의 망막 시세포까지(갈색 화살표) 들어갈 때 혈관의 그림자가 생기게 됩니다. 카메라에서 필름이나 CCD 앞에 먼지가 있으면 사진에서 그 먼지가 찍혀 보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람 머리에서는 망막에서 발생한 전기 신호를 이미지로 만들 때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인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혈관의 그림자를 인식하지 못하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망막 혈관의 박동을 일부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두 병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망막혈관의 이상 소견이 있는지 여부를 안과에서 안저 사진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주위를 보려고 눈을 돌릴 때 주변부 망막이 유리체막에 의해 당겨지면서 섬광증이 발생하므로 섬광의 빈도가 빈번하거나 심해질 경우 망막열공의 가능성이 있어 역시 안과에서 안저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랑 증상이 같으신데 요즘 어떠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