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이민규입니다.
알러지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이 호전이 없는데 해외에 있어 진료 및 약구입에 있어 불편함이 클 것 같습니다.
첫째 알러지결막염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이 될 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눈에 소양증(가려운 증상)과 눈꺼풀의 부종 등을 일으키며,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인 히스타민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항히스타민 점안액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항히스타민 점안제는 건조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서 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 대신 다른 계열의 점안약을 사용합니다.
둘째 안구건조증은 간단히 나누면 건강한 눈물양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안구표면에서 빨리 말라버릴 때 발생합니다
눈물이 잘 나오지 않게 만드는 원인으로는 수분섭취 부족,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 수면부족, 음주 그리고 드물게 쇼그렌병 등이 있겠고,
눈물이 빨리 마르는 원인으로는 안검염(눈꺼풀테 염증), 결막염 등의 염증 등이 있습니다.
증상도 중요하지만 건조증의 상태와 원인에 따른 점안약이 달라질 수 때문에 안과에서 세극등과 기타 검사로 눈 상태를 확인 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면서 간과하는 것이 생활습관입니다. 우리가 눈을 깜박일 때 안구표면에 얇은 눈물층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약 10 초 정도면 눈물은 저절로 마르기 때문에 눈물층을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반사적으로 눈을 계속 깜박이는 운동을 하는거죠. 그런데 집중해서 보는 활동 (핸드폰, 독서, TV, 운전, 바느질 등)을 장시간 하게 되면 눈꺼풀을 깜박이지 않게 되고 안구표면이 말라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건조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좋은 약을 점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중해서 보는 활동시간을 줄이고, 보는 동안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것이 간단하지만 안구건조증상을 줄여주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건조한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생활 장소에 가습기를 이용하여 습도를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