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혈침과 사혈부항컵은 일회용을 쓰는데요. 피를 내지 않고 하는 건부항은 일회용을 쓰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이 경우도 매번 세척하거나 소독하여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 본인 피부의 균에 감염되는 것도 막기 위해 사혈 부항을 하기 전에 알코올 등으로 환부를 소독합니다. 따라서 감염의 위험도는 정상적인 면역력을 가진 성인이라면 굉장히 낮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예시를 들려고 일상의 상황을 이것저것 생각해 봤지만(뚜껑을 덮지 않고 변기 물을 내린다던가 공원 벤치에 맨 다리가 닿게 앉는다던가 하는) 보통은 그보다 더 위생적이니까요.
하지만 온 몸에 붉은 반점과 소양감이 있다고 하시면 두드러기가 의심됩니다. 접촉성 피부염도 생각해볼 수 있긴 한데 접촉성피부염은 직접 접촉한 부위를 관찰하고 내려야하는 결론입니다. 일단 진료는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