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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머리부상으로인한 성격변화
안녕하세요.
남편의 성격변화로 상담드립니다.
남편이 저와 만나기전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고합니다.
5년전의 일이었고 자동차 정비사로 일하면서 본네트를 열고 일을하다가 무슨 에어 컴프레셔가 터지면서 작지만 단단한 쇳덩어리(?)가 정확히 얼굴 눈썹사이에(미간이라고 하나요?) 맞고선 기절했다고합니다.
18일만에 깨어났고 그동안 병원에선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무슨수술인지는 자세히는 모르겠읍니다.
사고후 정신적으로 어땠는지는 저를 만나기전이라 잘 모르겠지만 주위분들 이야기로는 성격이 좀 바뀐거같다라는 말을 가끔 들었읍니다.
하지만 본인은 완강히 거부했고 만약에 그때 얼굴 다른부분에 부상을 당했다면 어땠겠냐 죽지않았으면 불구가될수도 있었다 하면서 오히려 죽을고비를 넘기고 좀 더 진지해지고 차분해졌다고 합니다.
(원래 성격이 좀 불같고 참을성없고...)

남편과 연애당시에는 그냥 성격이 좀 원래 그렇구나.. 생각하고 말았는데요 1년전부터 어쩌다가 사는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일이 생겼읍니다.
좀 힘든상황이 되다보니 화도내고 짜증도 내는것은 이해가 가는데 사람이 달라진것같은 느낌이듭니다.
가장 두드러진것이 모든것이 다 남의 탓이고 자기는 피해자라는 생각과 다른사람을 너무 무시하는 말이나 행동이 심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대화를 하다가도 갑자기 불같이 화를내며 끝장을 보자는듯이 싸웁니다.
곰곰히 지켜본 제 판단으로는 어떤주제를 이야기하면 남편머릿속에는 어떤 스토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개되어있는데 그것에 어긋나는 말을하면 한순간 확 돌아버립니다.

가장 가까이서 평생을 지켜봐왔던 누나나 친지들까지도 남편이 예전엔 저렇지 않았다 이상해졌다 병원에 데려가봐야겠다 라고까지 하십니다...
직장도 1년사이 4번을 바꿨읍니다.

물론 환경이 바뀌면 어느정도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이건 좀 아닌거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고가나서 병원에 있을당시 옆에있어주셨던 누나에게 들었는데 의사가 나중에 정신과 좀 다녀보는게 좋을거라고 했다합니다.

지금도 사고났던 부위가(눈썹사이) 움푹패여있고 그때 이후로 냄새를 못맞습니다.
그부위가 전두엽 어쩌고 하는것과(?) 관계가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던거 같은데 무슨 관계가 있는가요?
남편에게 병원가보자고 말꺼냈다간 무슨일이 날지도 모르겠고 갈수록에 변해가는 남편과 같이사는것도 힘듭니다..
그저 성격인지 사고로인한 후유증일수도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Re : 머리부상으로인한 성격변화
윤장호
윤장호 전문의 원광대학교의과대학산본병원 하이닥 스코어: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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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윤장호입니다.

머리 사고 이후 성격 변화에 대한 질문이시네요
고민이 많으셨겠습니다
얼마나 걱정이 되셨겠습니까...

제가 아는바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전두엽 손상시 성격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특히 공격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전두엽 손상 환자에게 있어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전두엽은 분노,조절등에 대해서 제어를 하는 뇌인데 이쪽에 손상을 입으면
그런 분노 조절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남편을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신경 정신과를 들러 상담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