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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과민성방광?
저희 어머니가(72세) 화장실을 평균 10~20회 정도 가는데 찾아보니 과민성방광이 의심됩니다.
수십년 전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터라 거동이 불편한데 낮밤 할 거 없이 잦은 빈뇨로 화장실을 찾다
보니 팔다리가 골절된 적도 수회고 넘어질까 부축하는 가족들도 밤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ㅠㅠ
병원을 찾았더니 장애인에 노령이라 검사 자체가 힘들다며 약만 처방해 주셨는데 약을 잠깐 먹었으나
효과가 없자 그마저도 복용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과민성방광이 맞다면 다시 적극적인 치료를 해 보고 싶은데 이미 증상은 10년 가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다 보니 운동은 할 수 없고 설상가상으로 머리를 다쳐 식욕 조절도 되지 않아 복부비만 또한 심각한 상탭니다.

Q1) 약물 치료를 시작한다면 약은 어느 정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고혈압약 복용중)

Q2) 장기간 약물 치료에 따른 부작용은 없을런지요?

Q3) 장애인, 고령으로 검사가 힘들다던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해당 증상으로 과민성 방광 외 다른 질환도 의심이 되나요?(교통사고 후유증?)

Q4) 정확한 진단을 비뇨기과, 산부인과 중 어디를 가는게 좋을런지요?

어머니도 가족도 너무 힘듭니다. 꼭 치료하고 싶은데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answer Re : 과민성방광?
이영진
이영진 전문의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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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이영진입니다.

예, 과민성방광과 아울러 심한 형태의 방광기능저하증입니다.

현재 전신 상태가 많이 안좋으므로 대학병원급 비뇨기과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으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이란 성격만 예민한것이 아니라, 방광 감각 신경이 너무 예민해져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을 말합니다.

몸 상태가 안좋아지면서 방광도 같이 예민해진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소변 횟수가 잦아지는 ‘빈뇨’, '야간빈뇨', 소변이 시원하지 않는 느낌,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뇨’,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 다양한 증상입니다.
방광에서 느껴지는 팽창 감각이 과민하거나, 방광의 물꼬를 터주는 배뇨근이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정상적인 방광 기능 회복과 나쁜 배뇨습관의 교정을 목표로 하여 3∼6개월 꾸준히 치료받아야 결과가 좋습니다.
대부분이 재발하므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서의 치료는 우선 약물 요법입니다. 방광의 감각 신경을 둔화시키는 약제가 쓰이며,하지만 약물요법은 행동치료와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야만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증세 호전을 위해서는 방광에 자극을 주는 매운 음식을 피하고, 하루 6~8잔의 물을 마셔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좋으며, 수영·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도 장운동을 좋게 하고 골반근육을 긴장시켜 증세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치료는 하나의 치료가 100% 효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병원치료와 함께 본인도 음주, 흡연, 커피 등을 자제하시고, 운동하시면서 스트레스나 피로를 피하기 위한 생활관리도 충실히 하시면 치료효과를 가질수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나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