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라고 모르고 있다가 몇달전에 그 증상이 공황장애 인가 싶어서요. 몇년전부터 숨이 턱막히고 갑자가 코끝이 찡해지면서 헛구역질 같은 기분과 불안한 마음과 갑자기 공포를 40초정도 느꼈다가 괜찮아 지고 3일후 또 공포가 시작됬다가 멈추고 나름대로 복식호흡 하면서 대처하고 있는데 꼭 약을 복용해야 되는지요.
공황 발작(panic attack)이 발생했던 것 같네요. 일반 인구집단에서 1년간 공황 발작 증세를 경험하는 비율은 30%나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모두가 공황 장애(panic disorder)로 진단내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공황 장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공황 발작 증상이 나타나면서 다음에 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떡하나 하는 예기 불안 (anticipatory anxiety)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때 진단이 내려집니다.
예기 불안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심호흡 및 근육 이완 훈련 등을 통해 약물 투약 없이 항진된 교감 신경계의 톤(tone)을 낮출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 증세가 반복적으로 발행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예기 불안이 생기게 됩니다. 공황 발작 증세는 약물 복용에 효과적으로 감소하지만 한 번 발생한 예기 불안은 쉽게 교정되지 않기 때문에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 교정을 위한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