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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무른 변, 담관 문제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담낭 전절제후 담도ㅡ공장 문합술을 받은 저희 어머니는 현재 만성 담관염 또는 담관암을 의심하며 정기검진을 받고있습니다. 작년 6월부터 5~6개월에 한 번씩 염증증세가 발발해 일주일정도 금식과 항생제 치료를 하면 가라앉곤 해요.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고열이 오른건 얼마 안되었고, 항상 명치가 당기던 것과는 다르게 우측 옆구리가 당겼으며 아주 노란 설사를 하셨어요. 근데 그 마저도 병원에 입원하고 항생제가 들어가자마자 가라앉아 퇴원하고서 이틀동안은 고동색의 조금 거친변을 보시더라고요.

그리고 또 그 구간이 지나자 다시 노랗고 무른 변을 보십니다.
배나 항문에 통증 없으시고, 체온도 정상입니다. 소화 불량도 거의 사라졌구요. 그냥 1일 1회 보시는 변이 그래요.
노랑~황토사이에 나올 때는 덩어리졌다는데 변기 물에 들어가면 금방 풀어진다고합니다.

담관ㅡ공장 문합술에 유착이 좀 있어서 내시경이나 복강경 검사가되지않는다해서 조직검사 및 수술을 할지말지 상담중이라 현재 집에서 체력 보존 중인데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찾아보니 감염이 있어도 그렇대고 담관이 막혀 뭐가 흡수가 안 되어도 그런다던데...
정말 암이거나 담도가 문제가있는걸까봐 두렵습니다.

현재 황달 증세없고 양배추 등 익힌 야채 위주로 식단 짜드리고있습니다. 탄수화물 당 지방 줄이려고 노력 중이며 적당량은 드리고있어요. 약은 하루 1회 소화제(베스자임)드시고, 아침/점심/저녁으로 총 3회 우루사 복용중이십니다. 당뇨약 다이아벡스는 요전번 항생제 치료때부터 잠깐 멈췄어요. 그래도 공복혈당 100~120으로 유지중입니다. 염증수치는 19였다가 퇴원 때 3으로 떨어졌습니다.

거친 변을 보실 때는 거친 변을 보셔서 걱정이었는데
설사를 또 3일째 하시니 또 그것 대로 불안하네요.

설사 이유 또는 무른 변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방법이있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answer Re : 무른 변, 담관 문제일 수 있을까요?
조선연
조선연 전문의 송파항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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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대장항문 상담의 조선연입니다.


담낭 절제술 후에는 무른 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담낭은 담즙을 담아놓는 창고와 같은데 이게 없어지니 담즙이 창고에 저장 되지 안고 장으로 흐르게 됩니다. 먹는 음식중 기름진 것은 담즙으로 소화 흡수 시키게 되는데, 담낭에 모아 두었던 담즙을 한번에 짜 주며 기름진 것을 소화 시킵니다. 담낭이 없다면 기름진 음식을 소화시키기에 충분한 담즙이 없어 소화를 방해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름진것을 소화 흡수 시키지 못할 뿐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그보다 담관이 막히지 않아 담도염이 생기지 않는 것이 다행스럽게 생각되고, 담관암이 아니길 바랍니다.

변 때문에 많이 불편하시다면 수술 받은 병원에 문의해서 약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 말고 다른 것을 바라신다면, 유산균 제제를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