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이방훈입니다.

가슴통증 및 근육 경련으로 내과 및 신경외과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고 이상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네요.
신경외과에서 준 약을 먹었는데도 증상이 개선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거구요.
그러면서 트림이 나고 배변이 원활하지 못한 현상이 추가된 거구요.

일단 내과나 외과적으로 검사했을때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은 본인이 어떤 기질적인 병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는 거지요. 검사상에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증상들이 지속되고 또 다른 부위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면 검사가 잘못됐거나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없는 요인, 즉 신경성 요인에 의해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특히나 불편한 곳이 여기저기로 이동을 한다면 더더욱이 가능성이 많을 듯 하구요.
최근에 신경을 많이 쓰는 문제가 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 그런 이유로 인해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본인이 불편하다고 하니 병원에서는 약을 준 것이지만 어찌 보면 그 약이란게 치료라는 개념의 약이 아니라 단지 증상 조절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 굳이 약을 먹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젊으니까요.
트림과 같은 위장관 증상도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약에 의해 나타나는 부작용이거나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위장관의 기능을 감소시켜 나타난 증상이 아닌가 생각해봐야 겠지요.
만약에 제가 그런 상태의 증상에 직면한다면 저는 약을 먹지않고 관찰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질문자를 진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지어 애기할 수 없지만 아직은 약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한 나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게다가 기본적인 내외과적인 검사를 통해서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면 그 다음으로는 심리적인 원인에 대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심리적 상담같은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