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제 상황은 22세라는 어린 나이에 대학병원에서 녹내장 담당 교수님께 녹내장 극초기라는 진단을 받았고, 대학을 졸업하여 자대 재학생 할인을 받지 못 하는 현재는 개인안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데, 이제 2020년이면 30세입니다. 2019년 12얼 기준 상태는 처음 발견했을 당시보다는 진행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초기이며 최근 3년 검사 결과는 별 차이가 없다는 말만 반복적으로 듣고 있고요. 하지만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진단명: 상세불명의 원발성 개방우각녹내장

제가 어린 시절부터 녹내장 진단 이후로도 계속 유지한 1.2 시력이 2019년 들어서 별 이유도 없이 0.6까지 뚝 떨어져버렸네요. 처음에 이것 떄문에 녹내장이 진행된게 아닌지 추가적인 검사도 받아보았지만, 딱히 유의미하게 다른 점이 보이지는 않는지 역시나 별 차이가 없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시야가 아닌 시력 역시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해야만 하는 질환인가요?? 저는 지금까지 시력이 낮아질 정도라면 녹내장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생각하고, 시야만 걱정하였지 시력은 생각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환자 커뮤니티에서도 대다수 시야 이야기만 나오지 시력 문제는 말기가 아닌 이상은 별 언급이 없었고요. 앞으로 시력 역시 떨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인지, 원래 초기부터 시력이 떨어지는 게 정상적인 상황인지, 딱히 다른 이유가 없다면 녹내장 탓에 시력이 떨어졌다 봐야 하는지, 녹내장이 수정체를 두껍게 만들어 시력을 낮춘다는 말이 사실인지 여부가 궁금합니다. 요즘 2030대 추세는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보다는 라식라섹을 하는 추세이므로 저도 똑같이 하려고 했더니 녹내장이 있으면 이것조차도 못 한다는 것 같던데 시력이 순식간에 너무 떨어지니까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