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배상호입니다.
복강경 수술시 CO2 가스(이산화탄소가스)써서 기복(배를 부풀리는 것)을 시행합니다.
기복을 해야만 수술 시야를 확보하면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산화탄소를 쓰는 이유는 몸속에서 흡수가 빠르기 때문이지만, 횡격막을 자극하여 숨을 쉴때 자극을 주어 오른쪽 어깨나 등쪽에 통증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에는 대부분의 가스를 빼는 조작을 하지만, 남아 있는 일부 이산화탄소 가스는 수술후 3-4일내에 저절로 흡수되고, 이 때 쯤에 불편감이 사라지게 됩니다. 가스가 많이 남아 있는 경우라면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산화탄소는 복막에도 자극을 주게 되고, 배를 부풀리는 과정에서 복막의 신전이 일어나 수술후 배가 빵빵한 느낌과 배가 나왔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일단, 열이 나지 않고 식사가 가능한 상태이므로 조금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수술후 일주일째까지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니, 그런 경우라면 집도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수술후 일주일째 다시 병원에 방문을 하므로 그 때 증상을 이야기하면서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