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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약사님 아세틸콜린 질문입니다.
이 질문 한 사람인데요 답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https://www.hidoc.co.kr/healthqna/part/view/C0000492254

추가질문 있습니다.

질문1.

저번에 질문한 질문2에 대한 추가 질문인데요. 아세틸콜린만 복용한다고 아세틸콜린이 증가하지 않고, 콜린의 공급이 받쳐줘야 한다는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서 인데요..

그럼 콜린을 복용하면 아세틸콜린이 증가 한다는 말인가요?

뇌에서 아세틸콜린을 높이는 방법은 콜린 뿐가요?

제가 복용하고 있는 영양제가 리포익산, 아세틸엘 카르니틴, 레시틴 입니다.

어떤 책에서보니 3개 모두 아세틸콜린을 높인다고 나와 있는데요.

질문2.
레시틴이 콜린, 이노시톨, 인산의 구성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저는 콜린을 복용하고 있는 셈인가요?

질문3.
레시틴을 복용하면 레시틴으로서 작용하는 건지, 아님 체내에서 분해되어 각가의 성분으로 작용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질문4.

저번에 질문 한 내용인데요. 만약 뇌 속에 아세틸콜린이 많아진다면 더 불안을 쉽게 느낄수 있는건가요?
불안증에 처방되는 약은 세로토닌과 가바를 높이는 약인데.. 그럼 저한테는 아세틸콜린이 안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불안이 올때 레시틴을 먹으면 많이 좋아집니다.
(병원약을 추가로 먹는 것은 부담스러워서요)
불안시 아드레날린과 코티졸이 나오니. 아드레날린과 길항관계인 아세틸콜린을 높혀서 그런 것 같은데요.
잘 못된 건가요?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answer Re : 약사님 아세틸콜린 질문입니다.
손경호
손경호 약사 바른약국 하이닥 스코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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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친절한 상담 정말 감사합니다

친절한 상담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약사 손경호입니다.

1) 체내에서 아세틸콜린의 생성은 아세틸-CoA라는 조효소와 콜린으로 합성됩니다. 조효소인 CoA에 의해 아세틸분자가 콜린으로 전달되는 과정이에요. 아세틸-CoA의 아세틸공급은 다양하게 이루어지는데, 전에 아세틸-L-카르니틴을 복용하면 아세틸분자의 공급이 원활해지겠죠.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만드는데 '아세틸'기만 과잉공급 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콜린은 꼭 영양제를 통해서 공급해야되는 성분은 아니에요. 보통 육류를 통해 충분히 공급되기 때문에 부족할 일이 없는 성분이죠. 영양제로 공급이 된다면 몸에서 아세틸콜린을 합성하기 더 쉬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아세틸콜린이 의미있게 증가한다고는 볼 수 없어요. 몸에서 콜린은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뇌로만 가지는 않기 때문이죠.

그런 이유로 뇌에서 콜린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약이 개발되었습니다.
생성량을 높이는 방식은 효과적이지 못해서, 분비된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막아 실질 작용량을 늘려주는 방법과 아세틸콜린처럼 생긴 물질을 공급해서 마치 아세틸콜린이 많이 분비된 것처럼 작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주로 분해를 막는 방법이 많이 사용됩니다.

복용중인 영양제로 인해 아세틸콜린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그만큼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마치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공부를 많이하면 성적이 오른다'와 비슷한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2,3) 레시틴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위의 성분으로 분해되어 흡수됩니다. 지방산, 콜린, 이노시톨을 복용하는 것이죠.

4) 뇌에서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들은 특정 물질이 많아지거나 줄어드는 것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각 물질간 균형이 중요합니다. 처방된 약들의 성분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진정효과가 있는 것들이에요.
레시틴을 먹어서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긴 경험 때문에 더 좋은 효능을 느낀 것일 수도 있습니다.(일종의 플라시보효과)
처방약에 비교하여 훨씬 안전하니 불안하실 경우에 레시틴을 드시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레시틴 복용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되면 복용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