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어젯밤에 전기장판을 평소보다 한단계 높이고 정자세로 누워서 잠이 들었어요
한 50분 잤나 너무 더워서 땀에 흠뻑 젖어서 깼는데 등이 너무 뜨거운 거에요. 장판을 끄고 창문을 열어서 열을 식히는데 등이 감각이 둔하고 뜨거운 감이 있어서 저온화상일까봐 등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다가 찬 물로 한 5-6분쯤 식혔어요. 거울로 보니까 손톱으로 긁은것 같은 빨간 자국 3줄이 등에 남아있었어요. 밤중에 당장 병원을 갈 수도, 집에 화상연고나 수딩젤 같은게 있는것도 아니라서 스프레이로 물 좀 더 뿌려서 선풍기 틀어서 등을 더 식혔어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빨간 자국도 사라지고 물집도 없고 피부도 그냥 멀쩡해보였어요. 검어지거나 갈색으로 변하지도 않았고..
그런데 피부 감각이 둔한건 여전하더라구요ㅠ 말랑한 느낌이 안나는것 같아요.. 손끝으로 누르면 누르고 있다는 감각은 느껴지고 꼬집으면 꼬집는 느낌도 들고(별로 아프지 않아요)
그리고 가끔 따끔거리고 쓰리고 얼얼한 느낌이 들어요

많이 심한 화상인가요? 병원 가서 한번 봐야할까요ㅠㅠ?
하필 등 부분이라 상태를 자세히 볼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