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조병주입니다.
B형간염 항체의 검사는 정성검사와 정량검사가 있습니다. 정성검사는 양성 혹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오고, 정량검사는 항체의 농도를 표시합니다.
현재 B형간염 항체(anti-HBs)를 위한 검사에는 정량분석이 가능한 면역효소법이 있지만 아직도 한국을 포함한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비용상의 문제 및 간편한 검사방법 때문에 수동혈구응집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동혈구응집법(PHA)의 경우 면역효소법에 비해 감도가 낮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느정도 낮은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없습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수동혈구 응집법이 감지할 수 잇는 anti- HBs의 정량적 단계는 50-100 mIU/mL입니다. 수동혈구응집법(PHA)를 사용한 경우 약 33%의 검사자에서 B형간염 항체(anti-HBs) 위음성이 나올 수 있고 이들은 대부분 100mIU/mL 이하의 항체를 보유한 경우였습니다.
즉, 정성검사에서 음성이라고 해서 모두다 항체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면역저하자 혈액투석환자 등이 아니면 일률적인 재접종도 권고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항체가 있었다면 큰문제가 없어보이나 상황에 따라 정량검사를 해볼 수는 있겠습니다. 가까운 내과에 내원하여 상담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