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스트레스를 다루는, 제 자신을 돌보는, 제 마음의 소리를 듣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안녕하세요.
불안증세를 겪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직장 내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로 인해 고민하는 기간동안
스트레스로 인해 화병에 걸리고, 내 안의 화가 치료대상(화병)임을 인지하지 못해 방치하다가
불안증세로까지 발전하여 1년정도 치료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최근에 제 마음에 대해 알게된 사실은 이렇습니다.
--------------------------------
최근에 제 개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집중하여 대처하고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작업??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습니다.
여기서 알게된 중요한 사실은, 제가 스트레스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전에 회사에서는 업무라던지 여러가지 요인들의 상당수를 제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상황이였다면
지금은 제 자신이 여러 요인들을(잠시 30~1시간을 쉰다던지, 오늘 하기 힘든 부분은 내일이나 모래로 미룬다던지 등)
컨트롤 가능한 부분이 많음에도 하루종일 문제 생각만 하다보니 스트레스는 계속해서 쌓이는데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집중하다가 정신적으로 너무 벅찬 상황이 오게되니 그때서야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음을 알아차린 겁니다.
제가 바라는 이상은 너무 높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시간과 노력을 계속해서 투여하는데
그 동안 제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겁니다.
단순히 스트레스를 다루는 능력이 부족한게 문제인건지,
이상이 높더라도 나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을 수 있는 자존감? 자기애? 같은 것이 부족한게 문제인건지,
해결방법은 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