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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이게 다 혈액순환 문제인데 이런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의원을 가야할까요? 흉부외과를 가야할까요?
수족냉증
왼쪽종아리 혈액이 막혀있는 느낌
종아리 부종 좀 심함
생리불순
이게 다 혈액순환 문제인데 제일 심각하다고 느끼는건 왼쪽종아리 혈액순환이 안되는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약간 하지정맥류 초기증상 같긴한데 흉부외과는 딱 하지정맥류 종아리부종만 체크하고 개선을 시키려 하나요? 한의원은 이 모든 증상들을 다 해결할수 있는 건가요?


answer Re : 이런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의원을 가야할까요? 흉부외과를 가야할까요?
반동규
반동규 전문의 포이즌의원 하이닥 스코어: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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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반동규입니다.

정확한 진료 없이 현재의 증상을 설명하기엔 무리가 따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다리의 부종 및 저림 증상은 정맥 순환능력의 저하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맥은 동맥과 달리 자체 압력이 없기에 스스로 흐르지 못하며, 흐르지 못하고 고인 혈액들이 많아지면 자체적으로 팽창하면서 여분의 혈액을 축적하는 혈액 저장고(blood reservoir)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가만히 앉아만 있게 된다면, 동맥에 있어서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 장딴지 근육의 수축,이완운동 " 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정맥은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혈액의 양이 늘어나는데, 이때 정맥의 저장능도 증가하게 됩니다.
정맥에 저장된 혈액의 양이 많아질수록 유효 순환 혈액량(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량 및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량)이 감소하고 정맥의 저장능이 증가하면서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 때 확장된 혈관이 주변의 근육 및 신경 등의 조직을 압박하기에 부종 및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피로감 등의 여러 증상과 함께 - 유효 순환 혈약량의 감소에 따라 동맥 순환에도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시림 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 및 스트레칭, 마사지 등의 방법으로 정맥 순환을 촉진해주는 것이 저림 증상 완화에 아주 유용한 방법이 되겠으며,
이러한 보존요법은 1~2달 만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시행 후 혈류개선이 이루어진 후부터 증상의 완화를 느낄 수 있는 만큼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근무(학업)시간 혹은 일상생활 중에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이 있으셨다면, 이 또한 개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린 자세는 정맥의 압박을 초래하며, 혈류장애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앉아 있는 시간 중간중간마다 발목 돌리기를 비롯한 가벼운 스트레칭을 수시로 시행하시는 것이 좋으며, 정맥 순환에 효과적인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시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 됩니다.

아울러 저염식의 식단 및 인스턴트식을 가급적 삼가시는 것이 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후에도 별다른 차도가 없다면, 혈관을 전문으로 하는 흉부외과 혹은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을 방문하시어 자세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