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박찬덕입니다.
1.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의 관절염처럼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일과성 활액막염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 염증일 가능성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2.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보행에 지장이 있다면, 고관절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이고 걸을때 무릎때문에 절뚝거리는 정도가 아니라면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3. 고관절의 인공 관절은 퇴행성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 되었을 때나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가 있을 때 주로 시행하게 됩니다.
만약 현재 증상이 일과성 활액막염에 의한 증상이라면, 소염제를 복용 하시고 물리치료, 안정 등으로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아직 나이가 많지 않으시기 때문에 관절염이 있다고 하더라도 초기일 가능성이 높고 아직 인공관절수술까지 생각할 단계는 아닐 것입니다. 기본적인 약물치료, 물리치료로 호전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 증상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의한 것이라면 인공 관절이 필요하게 될 가능성은 더 높습니다.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는 진행이 많이 되었을 경우에는 x-ray로도 진단이 가능 하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MRI로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증상이 오래 되셨고, 최근에 증상이 더 심해지셨다면, MRI 촬영을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