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김태형입니다.
최근들어 (한달전쯤) 경추부의 문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증상이 있었고, 이후로 양측 허벅지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척추 협착증등으로 인한 신경근 또는 척수의 압박으로 인해 발생하는 마비증상을 우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부위 MR을 촬영하였음에도 특이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 문제 또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허벅지 무력감 증상이과 함께 '누웠다가 일어나면 현기증이 생긴다'는 증상, '기립성 어지럼증'이 동반된 것으로 보아 --> "일어날 때 발생하는 일시적인 저혈압으로 인해 생기는 허벅지 무력감일 가능성도 같이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흡연은 일시적으로 뇌로 들어가는 혈액 관류량을 감소시킬수 있어서 기립성 어지럼증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 흡연력,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는 편이시고, 요즘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혈관확장, 땀 등으로 인한 수분 및 염분 소실, 과도한 운동??(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스쿼트 운동은 체력을 증진 시킬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염분/수분/열량 저하로 인해 '상황'에 따라 오히려 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 기립성 저혈압/어지럼증의 요인이 될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많은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정리를 해보면
- 척추협착증으로 인한 신경 압박에 의한 허벅지 근력저하
-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뇌혈류저하에 의해 발생한 일시적인 어지럼증 및 하지 무력감
을 생각해볼수가 있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평가 및 치료를 위해 가까운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직접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