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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의사선생님. 심장건강, 질환과 관련하여 질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아프지 않고 잘 지내왔는데, 아래 증상들이 나타나서 당황스럽고 많이 걱정되며 괴롭습니다..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았고.. 진료 받을만큼 받아보고 의문사항이 들어서 질의 드리는 터라 지난 진료상황에 대해 내용이 좀 깁니다..

기본사항:
*흡연 12년부터 - 19년 10월부터는 흡연은 일체 하지 않음
*음주: 14년 부터 이후 자주, 많이 마셨으나 19년 10월부터 음주는 일체 하지 않음.
*키: 174cm
*체중: 19년 10월(81kg) – 19년 3월(71kg)
: 아래 지난상황3번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고 난 뒤 19년 6월 첫주(71kg) - 6월 둘째주(66.5kg) 변화



지난 상황.
1. 19년 8월경,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중, 일순간 앞차와의 거리감이 없어지더니 어지러움, 호흡곤란, 균형감각상실(일어서지 못함), 몸에 힘이 다 빠지고 눕고 싶다는 증상으로 응급실에 가서 진료(뇌ct, 응급실검사)를 받았으나, 이상소견이 없는 것으로 나옴. 어지러움 개선과 관련한 수액을 놓아주었으나, 진료 마치고 이후 나올 때도 뒤통수의 어지러움증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으나, 서서히 개선되어 못 움직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간헐적인 어지러움은 남아있었습니다. 뒤통수 쪽에 어지러움이 계속 있었습니다.

2. 이후 간헐적인 어지러움 등으로 인해, 동네의원, 이빈후과(이석증, 메르에니)*신경과(뇌MRI, 조영제 미투여) 진료를 받았으나 어지러움에 대한 기질적인(?)원인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진료를 받았습니다.

3. 직장에서 근무 중 갑자기, 일순간 숨이 턱 막히거나 기절 할 것 같아서 누워있던게 몇차례 있었습니다. 단순 스트레스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두었습니다,

4. 6월 초 주말, 저녁식사(9시-10시) 후 양치하면서 잠깐 거실로 나오는데, 젖꼭지가 서로 만나는 부분인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3-4cm정도 있는 지점에 뭔가 ‘경직’되면서 일순간 움직임을 멈추게 되었고 그 자리에 천천히 주저앉아서 있다가, 움직임을 작게 하여 양치를 마치고 ‘오늘 그냥 컨디션이 안좋나보다 생각하였습니다.’(그런데 이날 사실 무리한게 아무것도 없이 집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누워서 그냥 쉬려고 하였습니다. 눕는 일순간 호흡이 되지 않아서 일어나 앉았는데 뱅글도는 어지러움과 심박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순간순간 정신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잘못하다가는 의식을 잃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선 앉지도 못하겠고 눕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몸에 힘이 모두 빠졌습니다. 그리고 119에 연락하여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가던 중 있었던 증상으로 손목과 발목 이하에 있는 손, 발이 하얗게 되면서 쥐가 난것처럼 심하게 저렸습니다. 왜 저린건지 구급대원분께 여쭤봤더니 과호흡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하셨는데 호흡은 편히 쉬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심박수는 100내외와 혈압은 높았습니다

응급실에서 정맥, 동맥검사랑 심전도 등을 하였고.. 빌리루빈 수치가 정상범위보다 0.6정도 높다는 이야기만 들었고 괜찮다고 귀가하라해서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5. 집에 있던 중 누워있는데, 3번과 동일한 지점에서 ‘차가 힘들게 과속방지턱을 넘듯 꿀렁(?), 울컥(?)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심장내과를 외래로 방문하여 ‘심장초음파, 기립경테이블검사(약물 미사용), 홀터검사(24시간)’을 하였고 이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6. 왼쪽 등쪽이 욱신욱신한 감이 간헐적으로 있습니다.


*궁금한 점: 4가지 질의사항이 있습니다.

1. 어느순간부터 심박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의료기기가 아니라 인정이 안된다는 점도 알고 있지만.. 타인들 여러명이 해본 결과를 비교해보면 저만 유달리 심박수가 다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누워서 잴 때와 누워있을 때는 40-60bmp이 나오며 / 앉아 있을때는 70-90bmp /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서있을때는 80-90bmp / 걸어다닐때는 90-110bpm이 나옵니다..

동일한 기계로 측정할 때 타인들은 걸을때도 70-80bpm 또는 많이 나와야 80-90bpm정도 나오는데.. 저는 너무 높은 것 같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약 3주 가까이 계속 재보니 이렇습니다.. 문제가 없는 걸까요?

그리고 요즘 가만히 앉아있을때의 심박수가 70-80bpm에서 80-90bpm으로 서서히 계속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의사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신 것들을 혹시 몰라 찾아보니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2. 홀터검사 이때 수면심박시 38bpm / 평균 66bpm / 최대 138bmp이라고 하셨는데, 이때 움직임이 거의 없이 집에서 누워서 쉬고 있었습니다. 평상시 생활을 토대로 홀터검사를 한게 아니라 계속 자던지 누워있던지 했던거.. 검사결과가 부정확하다고 보고 다시 재검사를 요청해서 받아보아야 할까요?


3. 자고 일어날 때, 네 번째 다섯 번째 손가락이 쥐나듯 저립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오늘도 넷째 다섯째 손가락이 쥐나듯 저리고 오른손에 평소보다 힘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4. 책상위에 엎드려 있다가 두.근. 하고 힘겹게 뛰면 화들짝 놀라곤 합니다.
그럴 때 스마트워치로 심박수를 보면 40-50bpm으로 나타납니다..
부정맥으로 보아야하는걸까요.? 자주는 안나타나요. 간헐적으로 나타나서 이걸 의사선생님께 어떻게 검사에서 나오도록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예전에 독감, 감기가 유행해도 건강하게 잘 생활해 나갔습니다..
아프신분들 보면 저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눅들지말고 자신감갖고 진료받고 약먹고 해나가면 되고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드렸습니다. .

근데 갑자기 일순간에 이렇게 종합적으로 아파오니까..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불안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다들 불안해 하지 말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라고 하는데..
편히 있다가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불안해 질 수 밖에 없는데..
건강해지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선생님들..


answer Re : 의사선생님. 심장건강, 질환과 관련하여 질의드립니다..
이방훈
이방훈 전문의 삼성훈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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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상세한 설명과 함께 방법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상세한 설명과 함께 방법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이방훈입니다.

*궁금한 점: 4가지 질의사항이 있습니다.
1. 어느순간부터 심박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의료기기가 아니라 인정이 안된다는 점도 알고 있지만.. 타인들 여러명이 해본 결과를 비교해보면 저만 유달리 심박수가 다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누워서 잴 때와 누워있을 때는 40-60bmp이 나오며 / 앉아 있을때는 70-90bmp /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서있을때는 80-90bmp / 걸어다닐때는 90-110bpm이 나옵니다.. 동일한 기계로 측정할 때 타인들은 걸을때도 70-80bpm 또는 많이 나와야 80-90bpm정도 나오는데.. 저는 너무 높은 것 같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약 3주 가까이 계속 재보니 이렇습니다.. 문제가 없는 걸까요? 그리고 요즘 가만히 앉아있을때의 심박수가 70-80bpm에서 80-90bpm으로 서서히 계속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의사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신 것들을 혹시 몰라 찾아보니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 심박수의 변화는 우리 몸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상범주내에서 변화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고요.

2. 홀터검사 이때 수면심박시 38bpm / 평균 66bpm / 최대 138bmp이라고 하셨는데, 이때 움직임이 거의 없이 집에서 누워서 쉬고 있었습니다. 평상시 생활을 토대로 홀터검사를 한게 아니라 계속 자던지 누워있던지 했던거.. 검사결과가 부정확하다고 보고 다시 재검사를 요청해서 받아보아야 할까요?
-- 다시 하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상생활 속에서의 변화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차원에서 홀터검사를 해보는 것은 고려해볼 수 있으나 어떤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3. 자고 일어날 때, 네 번째 다섯 번째 손가락이 쥐나듯 저립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오늘도 넷째 다섯째 손가락이 쥐나듯 저리고 오른손에 평소보다 힘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근전도 검사와 같은 것을 해서 해당부위의 신경/근육의 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원인이 되는 부분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4. 책상위에 엎드려 있다가 두.근. 하고 힘겹게 뛰면 화들짝 놀라곤 합니다. 그럴 때 스마트워치로 심박수를 보면 40-50bpm으로 나타납니다.. 부정맥으로 보아야하는걸까요.? 자주는 안나타나요. 간헐적으로 나타나서 이걸 의사선생님께 어떻게 검사에서 나오도록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홀터 검사에서 특이한 사항이 없었다면 부정맥으로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개 두근거림이라는 느낌은 심박수가 빠를때 느끼는 것인데 40-50회 정도의 심박수에서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불편감은 하루중 다양하게 여러시간대에 다 나타나는데 비해서 홀터검사상에서는 그다지 특이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봤을때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신경성(불안증을 포함)이라고 결론을 지을 가능성이 높고 현실적으로도 그렇게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지면상으로는 이정도의 답변을 드리는 것외에는 어렵고 계속되는 불편감으로 생활이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다른 병원을 방문해서 다시 검사를 받는 것과 신경안정제 같은 것을 당분간 복용하면서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