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고등학생 여자입니다. 4월부터 위염 증상이 있어서 몇 달간 위 약을 처방받고, 위염 증상은 낫고 역류성식도염으로 된 것 같다고 하셔서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다가 8월 30일~4일에 완전히 나은 것 같았습니다.
명치 통증, 목 이물감, 숨 쉴 때 답답함, 가슴통증, 울렁거림, 미식거림이 있었는데 완전히 나았었습니다(제가 느끼기에)
근데 생리 직전이어서 그랬는지 갑자기 식욕이 왕성해져서 원래는 밥을 항상 적당량 나눠서 여러번 먹고, 식후에 바로 눕지 않고 소화도 시키고 했는데 하루 세끼를 한 끼 먹을 때마다 3그릇씩 먹고 바로 누워 자고 했더니 9월 8일쯤부터 다시 명치가 살살 아프고 울렁거리면서 생리통때문인지 피는 안나오고 배만 아프다가 하루하루 지날수록 생리통은 더 심해지고, 더 어지러워지고 두통이 생기고 토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너무 심해져서 철분제를 처방받아 먹었는데 그래도 어지러움이 사라지지 않아서 혈액검사를 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는 뼛 속 철 수치는 정상이고 빈혈 수치도 낮은데 어지러움의 다른 질환이 있는건 아닌지 말씀하셨습니다. 장이나 부인과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17일부터 생리를 시작했고, 더 어지러워진 것 같습니다. 쓰러질 것 같고요. 하지만 정신력으로 자꾸 정신 차리려고 해서 버티고는 있습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아침에 유독 심하게 어지럽습니다. 가끔 식은땀도 나기도 하고 귀가 먹먹하고 시야가 좁아보이고 뒷통수나 머리에 소름이 자주 돋습니다. 가슴 사이 명치도 다시 아프고 쇄골 밑 부분이 긁히는 통증이 있습니다..
몇 달간 과일은 아예 섭취하지도 못했고, 1달 이상은 죽만 먹었었습니다.
영양실조 이런걸까요? 위염과 어지러움이 관계가 있나요? 술 담배 한 번도 안했습니다.. 이상한 음식 먹는 것도 없었고요 그냥 스트레스가 원래 좀 많이 받는 성격이에요
어떻게 하면 나을까요? 심각한 병일까요?
성의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너무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