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대장내시경 천공 우려에 관한 질문
안녕하세요.

다음달에 부모님을 모시고 첫 내시경 검사를 갑니다.

60대 부모님에게 대장내시경의 경우 부작용 리스크보다 검진으로써 받는 효용이 더 크다고 생각해 검사를 받으려고 하는데요.

다만 매우 낮은 확률이라고는 하나, 천공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큽니다. 토요일 검진이다 보니 이후 문제가 생길 경우 대처가 어려운 것에 대한 걱정도 있구요

검색을 하다 보니
1. 천공은 엑스레이 검사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2. 천공은 발생한 경우빨리 발견될수록 좋다.

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1. 대장내시경 직후 예방적 차원에서 바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 천공 가능성을 확인하면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내시경 직후 엑스레이를 촬영해도 확인할 수 있나요?
2. 이렇게 하는 경우를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가능성이 매우 낮아 그런건지 아니면 별 효용이 없다던지 의사선생님께서 권장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있다면 궁금합니다.


별 거 아닌걸로 디테일하게 질문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Re : 대장내시경 천공 우려에 관한 질문
조선연
조선연 전문의 송파항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7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안녕하세요. 하이닥 대장항문 상담의 조선연입니다.

첫 번째 대장 내시경으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대장 내시경후 천공의 합병증은 아주 무서운 합병증 입니다.
그러나 대장이 일반적인 내시경 삽입으로 천공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대장 진입이 잘 되지 않아 무리한 힘을 주었다거나, 커다란 용종 절제에 대장 벽이 많이 손상 되었거나 하는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 뉴스에 보인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장 페색 상태에서 장 청결제 먹은 것 만으로도 천공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환자분의 전신 상태가 너무 않좋았을 때 일이며, 일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장청결제를 먹었다고 천공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상태에서 검진을 위한 내시경시 대부분 천공이 되지 않으며, 혹시 내시경 중 만에 하나로 천공이 일어날 만한 가능성이 있다면 내시경 의사가 먼저 알게 되고, 이때에는 X-ray 또는 CT 등을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대부분 병원에서 내시경 후 바로 X-ray 를 루틴으로 찍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환자분과 보호자 분이 너무 불안하시다면, 내시경 후 X-ray 찍어 보고 싶다고 담당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대부분 찍어 줄 것입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