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먼저 제일 처음 이상했던건 작년 3월쯤인가 갑자기 엄청 어지러워서 응급실에도 간 적이 있었습니다..이 때 부터 머리는 무언가 들어있는 것 같이 무겁고..틈만 나면 두통에다가 원래 제가 차멀미가 없었는데 차멀미로 고생도 엄청 했었어요..중간에 복시현상도 있었고..시력저하도 생겼습니다..
신경과에서 mri도 찍어보고 뇌혈류라는 것도 받아보고 이것 저것 검사를 받아봤지만 정상이랬고 그러다가 6월쯤에 접어 들어선 좀 잠잠해졌던 것 같아요..그리고선 9월쯤 가슴 가운데가 엄청 조이면서 아팠어요...또 응급실에 갔죠..갔더니 기흉이랬어요..기흉은 5일 뒤에 점점 가라앉았습니다 근데 그와 동시에 다시 가슴 가운데가 통증이 다시 시작 됐었어요..주먹으로 쎄게 맞은 것 같이 아팠고 누워도 통증이 있어서 밤에 못자겠는거에요..근데 또 앉아있으면 누웠을때 통증은 없어서 잠도 설치고... 이상하게 등도 아팠던거 같아요..아파서 딱딱 한 곳엔 기대거나 눕거나 하지도 못했었구요..막 등이 뜨겁다고 느껴졌기도 했고..지금은 가만히 있으면 통증은 거의 없는데 생활하다 보면 아파오거든요 그럼 그때 기지개 펴듯이 가슴을 쭉 내밀면 뼈소리가 뚝 하면서 살짝 풀려요..그럼 조금 나아지는데 이걸 매일 매일 몇분 간격으로 시작 됐다가 지금은 조금 덜 해지는 것 같은데 뼈소리를 못 내면 그대로 계속 아픈 건 여전합니다..정말 내과도 가보고 심장내과에 흉부외과는 엄청 많이 가봤지만..전부다 괜찮다라고만 하고 해주는 건 근육이완제만 처방해주고 끝이더라구요..약을 먹어도 괜찮아지질 않고..미치겠습니다 아주...그러다가 올해 들어서 왼쪽 등에서 심장이 뛰는 것 같이 막 움찔 움찔 대고 왼쪽 몸에서 물리치료 할 때 저주파 치료하듯이 느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점점 전신으로 퍼져나갔고요... 그래서 제가 왜 그런가 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었어요... 루게릭이란 병 초기증상이 막 움찔움찔 한다고 그러더라구요..그래서 전 또 신경과에 가서 신경전도 검사와 근전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일반 병원에서 왼쪽 대학병원에서 같은 검사를 오른쪽으로 받았습니다 두 곳에서 받은 검사 결과지를 가지고서 또 다른 대학병원으로 가서 진료도 받아봤는데 의사 세 분이 다 정상이랍니다..그래서 그러려니 지내보니까 증상은 사라지진 않았지만 처음보단 덜 합니다..
아 그리고 심장도 너무 빨리 뛰는게 느껴지고여...뭔가 가슴에 이물감 같은게 느껴지기도 해서 중간 중간 심장내과도 다녔었었어요...자주 가는 대학병원에선 제 나이대에 심장내과 올 이유가 없고 심전도 검사만으로 그냥 정상이라고만 하시고 해서 다른 대학병원으로 진료 받아보고 심장 초음파와 운동부하검사? 이것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거기서도 마찬가지로 정상이고 심장 판막도 좋다고 했었어요..가슴 아픈거랑 별개라고 하시더군요..

또 얼마전에는 오른 쪽 손을 펼쳤을 때 새끼 손가락 쪽이 잘 안 펴지고 살짝 걸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 번 더 힘을 주어서 그 때서야 쫙 펴졌었던적이 있었는데 이거는 좀 지나니까 괜찮아지더군요..그리곤 이상하게 오른쪽 손목이 아파오는겁니다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하면서 지내다보니까 어느샌가부터는 왼쪽 손목까지 같이 아파졌어요..그리고 팔에 이상한 반점 같은게 생겼고요 그래서 류마티스 내과랑 피부과에 혈액검사를 받아봤죠..손목 x레이도 찍어보고 했습니다 제가 처음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루푸스라는게 막 빨간반점에 통증도 생긴다 그래서 가봤던거였어요 근데 결과는 루푸스도 아니고 류마티스 인자도 괜찮다고 했나 없다 그랬나...아무튼 정상이랬어요 피부과에서도 마찬가지로 염증수치 알레르기 수치도 괜찮다그랬고 다만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나왔다고 신장내과로 가보래서 거기서도 또 소변검사랑 요로결석이 있나 보자해서 ct를 찍었죠..결과는 원인불명 혈뇨라 그러고요..소변에서 뭐 암세포나 이런건 없다고 해요 3개월 뒤에 다시 소변검사를 해보자고만 했어요 제가 비뇨기과를 진료 안 받아봐도 되겠냐 했더니 딱히 갈 필요 없다해서 진료는 안 받고 있어요..
손목은 여전히 아파요..오른쪽은 팔을 들면 너무 땡기고 통증이 있습니다..왼쪽은 오른쪽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통증이 있습니다..또 이상하게 2~3일전부터 귀가 또 이상합니다..왼쪽은 약간 통증이 있고 한쪽씩 들리는게 살짝씩 다르게 들립니다..먹먹하다고 해야하나..안들리는 건 아닙니다 ...
근데 가끔씩 무슨 영화 같은데서 섬광탄 터지는 효과음 같이 먹먹해지면서 삐 소리가 난다거나 이런게 있었거든요..이거랑 별개로 삐소리는 엄청 자주 들리구요 거의 항상..

또 설사는 1년째 계속 변만 보면 설사를 무조건 합니다..무슨 까만색 변이 나올 때도 있어요..근데 체중감소는 아니고 제가 그냥 먹는게 늘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체중이 거의 20키로 가까이 쪘습니다..제가 듣기로는 갑상선이 안 좋으면 살이 찌거나 빠지거나 둘 중 하나라던데 갑상선에 대한 혈액검사를 올해 3월에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정상이라고 했었구요...


지금 제 몸이 이런데...
이게 왜이런걸까요 저 무슨 병에 걸린걸까요..?...
가는 곳 마다 정상이라고만 하고 딱히 치료라고 할 수 있는 건 약만 지어주고 끝이네요...제가 충남권에 살아서 다녔던 병원은 전부 대전쪽인데 이 쪽은 뭐 해주는 게 없네요..미치겠습니다...어떤 병원을 가면 원인을 알 수 있을까요? 답답해요...2년전까지만해도 멀쩡했던 게 작년부터 이상한 증상들이 하나씩 늘어나요....글 솜씨가 없어서 뒤죽박죽으로 썼지만 어떤 병원을 가보면 좋을까요? 이젠 좀 예전처럼 살고싶습니다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