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십니까?

제가 제2형 당뇨병이 있습니다. 당뇨를 진단받은 지는 1년이 되었습니다. 진단 당시 당화혈색소가 10.1이었고, 외과전문의인 동생이 피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발견되었습니다.

키 178에 몸무게 90kg인 48세 남성입니다.

작년에 진단 후 바로 내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았고, 트리젠타듀오정과 리바로정을 처방받아 하루에 두번 복용하였습니다. 그렇게 조절이 잘 되었습니다. 약 복용하고 당화혈색소 6.5가 나왔다가, 6.8이 나오며 왔다갔다하였습니다. 그렇게 1년을 약물 치료를 해 왔는데, 이번에 며칠 전에 병원에 가는 날이어서 피검사를 해 보니 결과가 당화혈색소 7.9가 나왔습니다. 고혈압도 약하게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내과 의사 선생님께서 약을 바꾸자고 하셨습니다.

텔미트렌정80mg, 글루코파지엑스알100mg서방정, 슈가논정5mg, 리바로정2mg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약을 변경하였습니다.

현재 제 몸 상태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약이 강한 약인지 궁금하며 현재 위험한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2. 제가 회사에서 접대를 하는 일이 잦아 거래처 분들과 술자리를 자주 가지게 되는데 소주 2~3병 씩 마십니다. 한 달에 몇 번 씩 마십니다. 담배는 20년씩 하루에 한 갑 씩 피어왔습니다. 당뇨있는 사람은 술, 담배를 하면 안 된다고 하던데 제 경우 계속 하니 뇌졸증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상당히 높은지 궁금합니다. 술은 어느정도 줄일 수 있는데 담배는 도저히 끊을 수가 없습니다. 이대로 가면 금방 죽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3. 주변 지인들이 말씀하시길, (의사 선생님은 아니고 당뇨를 앓고 있는 지인 분들 이십니다.) 설포닐유레아(SU) 계통의 약물을 복용할 경우 췌장을 쥐어 짜 내어서 췌장을 망가뜨린다는데 제 약물도 설포닐유레아(SU) 계통의 약물인 지 궁금하며 췌장을 망가뜨리는 것이 사실인 지 궁금합니다.

4. 당뇨약에도 0, 1, 2, 3, 4 단계가 있다고 주변에서 들었는데, 저는 어느 단계에 속해 있는지 궁금합니다.

5. 아들이 아빠 당뇨 심하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고, TV에 나오는 사례처럼 신장투석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계속 걱정하는데 나중에 시간 지나면 신장투석을 할 수도 있는 지 궁금합니다.

6. 제 아들이 올해 15세로 매우 말랐습니다. 그런데 당뇨병 전단계라 매우 걱정이 됩니다. 집에서 혈당측정기로 공복혈당 측정해 보면 110, 130이 나오며 2개월 전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니 5.7이 나왔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제2형 당뇨병이시고, 아버지께서는 고혈압이 있으신데 고혈압으로 쓰러지셔서 입원하신 적 있으시며, 제 작은아버지께서도 당뇨병으로 신장투석하시다 일찍 돌아가셨고, 외과 전문의인 제 동생도 당화혈색소 6.5로 당뇨며(동생은 약 먹기를 싫어해서 운동과 식단관리를 매우 철저히 합니다.), 제 아내도 제2형 당뇨병으로 당화혈색소 6.7에 가브스메트정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당뇨병 유전을 받은 것이 확실하지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들도 당뇨약 먹어야 합니까? 아들 소아 당뇨입니까? 소아 당뇨는 주사 치료밖에 없지 않습니까? 너무 걱정됩니다.

긴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