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체온 질문입니다.
그전에는 체온을 재볼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소화불량이 최근 심해져 병원을 찾아 내시경 예약하고 그 날짜에 갔다가 37.5도 미열이 있다고 해서 검사 못받고 돌아왔습니다.
원래 남들보다 체온이 좀 높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막상 진료와 검사를 못하고 나오니 당황스러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병원 방문시 브라운 고막체온계로 재보면 36.9-37.3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손발이 항상 다른 사람보다 따뜻한 편이고 밤에는 발이 뜨거운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평소 체온을 기록해보길 권하셔서 고막체온계 구입 후 매일 재어보고 있는데 한달 다 되어가네요. 패턴은 항상 일정하도라구요.

아침 37도 오전 10시경 37.3 오후 37.5 자기전 36.8
오후 집안일 하거나 외출하는 등 움직임이 많으면 37.7까지 나옵니다.

소화불량으로 인해 밥을 잘 못먹어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손목이나 이마에서 재는 병원은 문제없이 통과됩니다.
그래서 다른 병원에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받았고 복부초음파 복부시티 혈액검사 받았습니다.

위내시경 결과 위축성이나 장상피화생은 아니지만 미란성 위염인데 3단계가 있다면 2단계 정도 된다고 하셨고 그로 인해 위와 장에 가스가 많이 차있다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있고요 (그래서인지 목에 이물감 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때 용종 6개 뗐는데 그중 하나가 선종이라 내냔에 다시 해볼것 권유받았고 나이에 비해 장 점막이 얇은 편이라 용종뗄때 피가 많이 났다고 장 건강이 좋은 편은 아니라 하셨어요. 그래서 혹시나 혈소판 수치도 점검했는데 정상이라고 하셨습니다.

그외 복부초음파 복부시티 모두 간에 낭종 하나 자궁근종 하나 외에는 이상소견 없다 하셨구요.
복부시티때 횡행결장?이 좀 부어있는데 큰 의미는 없다 하시네요.
혈액검사 총콜레스테롤이 조금 높고 제가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2년차라 신지록신 복용중인데 그래서 호르몬 수치가 조금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 외에 특이사항은 없다 하셨습니다. 공복혈당이 120 정도로 높게 나와 이건 유의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현재 소화불량 증상은 약 2주 정도 먹으며 치료하고 있는데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으나 아직 밥을 소량이라도 먹고 나면 체기가 있는것처럼 답답하고 트림이 많이 나고 등 위쪽이 아픕니다. 그래도 먹는 건 많이 편해진 편입니다.
그전에는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속이 쓰리고 토할것처럼 울렁거려 한달만에 체중이 7키로가 빠졌어요. 그래서 병원 가서 이것저것 검사해보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쓰다보니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이런 제 몸 상태가 미열의 이유가 되는지 궁금해서 적게 되었습니다. 따로 열이 오른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그냥 제 체온이 그런가 싶은데 병원에서 진료를 못받는 일이 생기니 불편하네요.

더 무슨 검사를 해야하나 싶어 여쭤보니 다니는 병원 선생님은 의미있는 발열 수준은 아니라고 일단 위염 치료에 집중하라고 하십니다.

참. 변은 하루에 한번 보는데 묽은 변이거나 설사입니다.


answer Re : 체온 질문입니다.
홍인표
홍인표 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599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기초체온이 높으신 편인 것 같습니다. 원인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여러가직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좋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유지해보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 장 당 모두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