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저질환 없는 건강한 20대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저녁을먹고 배가 아파 변을 보았는데, 변기안을 보니 변은 안보이고 무슨 콧물같은 점액질만 주먹만하게 나왔습니다. 최근 한달간 토끼똥이나 얇고 무른변 등 질 낮은 변만 계속 보게되어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오늘 같이 점액질만 한가득 나온 변을 보니 혹시 큰병이 생긴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ㅠㅠ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변기원입니다. 점액질 변으로 걱정이 많이 되겠습니다~ 점액질 변이란 장 점막에 염증이 있을 때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마치 손에 상처가 나면 림푸액이 나와서 상처를 보호하듯이 장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상처를 보호하는 자연 현상입니다.
따라서 왜 장점막에 염증이 생겼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나에 맞지 않는 음식섭취입니다. 유전적으로 우유에 있는 카제인 단백질과 밀가루에 글루텐 단백질을 분해를 하는 효소가 없이 태어난 분이 있습니다. 이런분이 유제품 밀가루제품을 먹으면 소장에서 염증이 생기고 장누수가 오게 됩니다. 이때 내 몸에서는 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독소로 생각하고 공격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내가 영양이 되라고 먹은 음식이 오히려 나를 공격하게 되어 점점 염증이 심해지게 되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지만 실은 장누수 초기 증상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제품 밀가루 음식을 차단하고 단음식 단과일을 줄이고 대신 한식으로 드시면 증상이 좋아지게 됩니다.
증상이 좋아지면 나는 장누수가 있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음식을 제한하면 증상이 좋아지지만 지속적으로 제한 을 할 수는 없으니 근복적으로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 됩니다. 감사합니다.
점액질 양상의 변은 대장의 상피세포가 배변과 같이 떨어져 나오는 것으로 장 상피가 좋지 않을 경우, 설사를 오래 할 경우, 그리고 배변습관이 나쁘게 될 경우 관찰됩니다. 이 때는 먼저 대변검사를 통해 기생충 여부 및 염증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 필요시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 상태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