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4년전에 경추 찍다가 우연히 상악동에 저류낭종이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선생님 말로 굳이 치료할 필요 없다고 하셨는데
4년이 지난 후 혹시 사라졌는지 그대로 있는지 궁금해서 엑스레이 촬영해보니
그대로인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래를 그러니까 기침하면서 기관지로 올라오는 가래가 아니라
뭔가 입 뒤쪽? 코에서 내려가는 부분에서 가래를 잘 뱉습니다.
그냥 하얀색 가래인데 잠잘때 누워있으면 자주 생겨서 귀찮더라도 항상 뱉어내는데
계속 뱉어야 해서 컵 하나를 두고 거기다가 뱉는데 막 뱉을땐 냄새가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 가래? 가래라고 해야할지 콧물이라고 해야할지.. 거기서 이상한 악취가 납니다.
뭔가 상한 계란 흰자 냄새? 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제 증상이 후비루가 맞는지요? 후비루라면 그 원인이 혹시 그 저류낭종 일수도 있나요?
그렇다면 내시경수술로 제거해 버리려고 합니다.

예전에 비염이 있다고 듣긴 했는데 사실 저는 부비동염도 없고
둘다 콧물이 나와서 코를 자주 푸는 질환으로 알고있습니다. 감기걸렷을때 빼곤 코를 풀거나 콧물땜에 고생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제 목소리가 비음은 옛날부터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때 코를 골며 비중격만곡도 좀 있다고 한것 같습니다.

이 후비루 증상의 원인이 저류낭종 일수도 있나요?
원인이라면 저류낭종을 제거 하고 싶습니다.
이걸 제거함으로써 뭔가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비음이 줄어든다거나, 후비루가 줄어든다거나..)
굳이 치료할 필요없는 낭종일지라도 제거하고 싶은데 어디서 제거할 수 있을까여?
그렇게 위험하거나 어려운 수술이 아닌가요?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있을까요?

선생님의 생각을 알려주시고 혹시 내시경 수술로 제거하시는 병원이면 가까우면 찾아가고 싶습니다.
잇몸을 뚫어서 한다고도 한거같은데 그 방법은 좀 아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