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김재호입니다.

통계적으론 우리나라에서 1년에 로또 1등 당첨되는 사람수보다 루게릭 새로 진단받는 사람수가 비슷하거나 더 적습니다.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의심하는 것이 아니고요
다른 진단을 배제하기 위해 정밀검사들이 필요합니다.
뇌, 척수 MRI, 필요시 근생검, 혈액 검사, 근전도 검사 등을 종합해서 진단합니다.

만약 증상과, 근전도 소견이 명확히 일치한다면 진단하기 쉬운 편이겠지만
이것은 꽤 진행했을 경우고요.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병변이 초기인 경우 근전도에서 잘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다른 검사들에서 모두 정상이라면 증상의 원인이 없으니까 정기적 (1년 혹은 6개월)으로 진료보거나
상태가 악화되면 다시 외래보시도록 합니다.

다만 근전도에서 의심소견이나 시사하는 소견이 나왔다면
한달 후에 다시 재검하여 확진(루게릭 진단) 혹은 경과관찰(루게릭 가능성 낮으니 정기적 재검) 정도가 나올 겁니다.
만약 한달 후 재검에서 정상 소견이 나온다면 루게릭 진단은 배제하고 다른 질병이 있나 찾아봐야겠죠.

따라서 의학에서는 100%는 없기 때문에
"근전도검사에서 루게릭의심소견 나왔다고 다 루게릭은 아니겠죠?"라 물으신다면
정답은 "네 다 루게릭은 아닙니다."라고만 답변드리겠습니다.

꼭 대학병원 신경과 재활의학과 교수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