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성인데요.. 작년 말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급성 위염을 한달간 앓았다가 올해 1월부터
갑작스런 식사 시의 울럼거림, 소화불량 증세가 서서히 심해졌었는데요... 대학교 수업 때문에 동네 개인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해본 결과 역류성식도염이 살짝 있다는 정도의 진단만 받았습니다.

위산이 늘어나서 속이쓰리고 밥을 먹고나서도 더부룩한데다 심하면 소화가 되지않아 체한 기분이 약을 먹어도 잘 떨어지지않고
머물러 있어 두달 가까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몸무게가 10kg이 넘게 빠져서 160cm에 58kg에서
43kg까지 몸무게가 내려갔었습니다. 일반 병원 약이 맞지않는 것 같아 한의원에서 몇달간 소화를 돕는 한약을 받아 먹었었는데 약을 먹지않고 부담이 가지 않는 식단으로만 식사를 제때 하는데도 불구하고 소화기능이 현저히 떨어져서 현재 일년이 다 되어 가도록 다른 차도를 찾지도 못한 채 앓기만 하고 있습니다.

평소 식단은 일반 가정식인 쌀밥, 김치, 계란말이, 시래기국 같은 음식만 먹는데도 아침 혹은 점심부터 소화가 되지않아
약을 먹기전까지는 가슴이 답답하여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식사량도 현저히 줄어서 원래는
한공기를 꽉채워서 먹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세끼 모두 밥 반공기정도만 먹고 있습니다. 또한 소화불량증세가 오랫동안 지속되어서 그런지 탈것을 타면 나타나는 멀미증세가 너무 심해서 차를 타고 10분 거리인 곳도 멀미때문에 걸어서 가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위장이 좋은편이 아니고 저도 좋은편은 아니지만 이제껏 일상생활에 이렇게까지 지장이 생길정도로 아픈 적이
처음이라 착잡하여 질문을 남깁니다.

참고로 검진은 동네 개인 내과에서 위내시경 검사만 받았으며 이후 종합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랑 염증 검사만 받아보았으며
초음파, 염증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현재는 160에 47kg 정도 몸무게가 나갑니다. 또 식사를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변비증세까지 생겼습니다..대변을 바로 못 내보내게 되니 배에 가스도 자꾸 차서 곤란합니다.

다른 병력은 없으며, 약은 기능성 소화불량제, 소화성궤양제, 위장운동 촉진제를 처방 받고있으며 소화성궤양약까지
복용을 해야 소화불량 증세가 그나마 나아집니다. 종합병원에가서 제대로 건강검진을 다 받아보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