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호흡은 그저께 잠깐 조금 힘들다 정도였고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버스를 타고자 살짝 뛰었는데
당연히 뛰면 호흡이 가빠지는거고 이후 크게 내쉬며 버스를 기다렸고 버스를 탄 후 40-60분 이동을 했습니다.

밑에 바퀴 부분이라 살짝 쪼그려야 했고.
롱패딩에 기모후드를 입었지만 몸을 막 쪼이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십분이 지났을까...아랫가슴과 배 경계선 정중앙이 맞는 것 같은데 뭔가 답답한 느낌..?꽉끼는 속옷을 입은 느낌이랄까요...호흡이 좀 불편했습니다. 끝까지 다 안 쉰 느낌?

그래도 애써 잘 쉬어보려 신경썼는데 그 이후 조금씩 속이 안좋아졌습니다. 그렇다고 토할 것 같거나 헛구역질 정도는 아니지만..뭔가 좀 힘든...약간의 울렁거림이 옅게 간간이 지속되면서 호흡은 여전히 그런 느낌이었고요.

버스에서 내리고 내과를 가보고자 20분 걸었습니다.
오늘은 영하 기온이라 귀가 찢어질 것 처럼 춥더라구요.
그래도 뛴 것도 아니고 빠른 걸음으로 단 20분 정도 걸었을 뿐인데 울렁거림은 사라지고 호흡은 여전히 불편했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훨 나았습니다.

그러다 오후라 그런지 문이 다 닫혀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는 길에 갑자기..어지러움?이 생기더라구요.

두 세개 이런게 아니라 갑자기 살짝, 순간 무감각해지는 느낌이랄가..잠깐 눈감았다 뜬 느낌이랄까요..눈 앞이 캄캄해지는 건 아닌데...잘 모르겠어요.

결국 가다가 버스정류장에 앉았는데 여전히 앞을 잘 보고 있었는데 순간 잠깐 어질? 눈은 뜨고있는데 나도 모르게 살짝 옆으로 움직여져 있다고 해야하나...무튼 너무 추워서 그런가 해서 뒤에 있던 이마트로 들어가 화장실에 가서 변기에 앉아있는데 조금 더 심해져서 따듯한 물로 손을 씻어야 겠다 싶어
씻는 도중에도 그 어지러움이 조금 커져..결국 엎드려 중심을 잡았습니다. 그냥 뭔가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손도 털어보고 신경을 쓰려했고..이후 체온도 조금 올라가고 어지러움이 멈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속은 여전히 애매하게 편하지 않더라구요.
호흡도요...왜그런걸까요?

사실 6개월 전에 한번 호흡이 힘든 적이 있었어요.
그때가 처음이었는데 그때는 회사에 큰 사건이 있었고,
다이어트 약도 (누베베)먹고있었는데 조금씩 호흡이 힘들 때가 생겼고...속도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도 그때 시작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의원에 가니 스트레스와 누베베 약, 피임약 등이 한번에 움직이니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온 것 같다고..제가 삼성시계로 맥박재면 항상 높게 과하게 나왔거든요..누베베 건도 있을 것 같지만 제가 이걸 꽤 먹었던 터라 9개월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무튼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으라 했습니다.

이후에도 막 심한 경우는 없었지만 아주 드물게 가끔 그럴때가 있어..이번 10월? 건강검진 때 호흡검사..? 심장뛰는 그런거 누워서 5-10분 호흡하고 있는 그 검사를 추가하여 쟀는데
혈압은 조금 높게 나오지만 이상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CT도 폐에 문제가 있나 싶었지만 현재는 큰 이상이 없다고,
간혹 스트레스로 직장인들이 많이 상담을 받는다고 했고...

그 이후로는 누베베 약도 끊고, 회사에서도 큰 사건이 없어
증상이 사그라 들었는데...

최근 와서 누베베 마약?성 뭐 재료가 들어갔다 해서
해인부부한의원에서 좋은 성분으로만 만들어 쉬는 기간없이 먹어도 되는 안전한 약? 이라는 걸 추천해줘 그걸 복용하고 있었는데요.

이것 때문인 건지..잘 모르겠는데..
그저께 한번 이걸먹고 밥을 먹어야하는데 안 먹으면 메스꺼움이 일어난다고 적혀있고 실제 그렇거든요.

너무 일찍 먹은 탓인지 속이 처음으로 안좋았습니다.

그치만 그때 뿐, 밥 먹기 전에 바로 먹는 걸로 바꾸니 아무 이상도 없고 괜찮았는데...모르겠어요.

오늘 갑자기 또 이런 호흡과 관련해 이제는 이상한? 어지러움이 아주 잠깐이지만 처음이라..뭐가..문제일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