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허리디스크 4-5번 환자입니다.
2020년 부터 헬스를 시작하여 몸을 가꾸다, 2020년 10월에 대략 2m 에서 클라이밍 하다가 수직낙하하여 허리를 다친적이 있습니다. 침치료를 먼저 시작하였고 시간이 지나니 통증은 사라졌습니다, 근데 그리고 나서 무리하게 레그프레스, 데드리프트, 바벨 스쿼트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하였습니다..(당시 몸무게 68kg)
그러다 2021 년도 1월쯤에 왼쪽 다리에 저림과 동시에 하지불안증후군 처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시작되어
바로 동네 병원에 가서 MRI 를 찍었습니다.
4번5번에 허리디스크가 왔다하여, (2형당뇨가 있어) 스테로이드를 제외한 주사를 3회정도 받고나선 하지불안증후군 같은 증상은 사라지고 발바닥부터 종아리 뒷편에 저림증상이 생겼습니다..치료 받는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 술이 진통이 되서 술은 늘어나고 하다보니 이러면 안되겠다 해서 현재 견인치료 및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올해들어서 정말 이 사람 성격까지 바꾸는 저림증상을 잡고자 대학병원에 가서 2021 년도에 찍은 MRI 를 제출하니...
MRI 터진 디스크는 오른쪽인데 증상은 왼쪽에 있다며 의아해 하셨습니다. 일단 섣부르게 시술/수술하는건 아니되고 현재 증상으로 봐선 약처방을 먼저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동네 병원 선생님께선 양쪽 다 터졌지만 MRI 찍은지 꽤 되었기 때문에 섣부르게 말 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카발린-울트라셋이알세미 등 신경계열 진통 약물 처방을 받았고 2주뒤에 대학병원에 방문해서 MRI 를 찍기로 했습니다.
두 의사님 모두 다른 허리디스크 환자처럼 심각하게 터진건 아니기에 (보행가능, 허리 통증 x 다만 엉덩이와 고관절에 가끔 통증이 있음) 너무 걱정하거나 상심하지는 말라고 하셨는데
터진건 오른쪽인데 오른쪽은 멀쩡하고 왼쪽만 저리다고하니 왠지 희귀 케이스가 된 기분이라 우울하네요...오른쪽이 터졌는데 왼쪽에 저림이 있을 수 있는지..이상하게 자고 일어나서 1~2시간동안은 말끔한데.. 앉거나 누우면 저림이 다시 돌아옵니다..
술먹고 다음날 특히 저림이 심하구요.. 많이 걸어 다닌 날은 좀 좋습니다(당연한 이야기겠지만요 ^^;;)
그리고 처방받은 약을 먹으니 그래도 저림이 좀 없다(?) 라는 느낌 있는데 제 케이스에서 약물과 견인치료 & 물리치료로 완치가 될 수있는지...그리고 당뇨가 있기에 웨이트 운동을 많이해서 근육을 키우는 재미로 살았는데 현 상태에서 운동은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운동을 그만두니 우울감은 심해지고 겁이나서 운동은 못하겠고...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