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발생시기 : 2022년 3월 2일

사건경위 : 비오는날 난간을 잡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그대로 미끄러져 난간끝 기둥에 검지손가락이 완전히 반대방향으로 꺾이는 사고를 당함.

증상 : 그 즉시부터 부어 오르기 시작하여 거의 두배 정도로 두꺼워졌었고, 통증이 심했음. 두달이 지난 지금은 어느정도 붓기는 가라앉았으나 마치 어제 다친 것처럼 여전히 통증이 심하고 약간 변형이 일어난 것처럼 중간 마디가 울퉁불퉁함 (사진참고).

조치 : 첫 3-4일은 얼음찜질만 해주었는데 낫지 않아서 음급처치로 나뭇가지를 덧대어 테이프로 고정시킨후 열흘간 지냈으나 여전히 통증 및 붓기가 심하고, 손가락이 조금도 구부러지지가 않아서 병원 방문 -> 아르헨티나 현지 의사가 엑스레이 (사진참고) 찍은후 뼈에는 이상 없다며, 너무 안움직여서 그런 것 같으니 공을 이용해서 조금씩 움직여보라함. 이후 한달 정도 아파도 참아가며 열심히 움직여서 구부러지는 정도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통증이 심하여 어제부터는 핑거 스프린트를 구입하여 고정시켜둔 상태(사진참고).

질문 : 현재 해외 체류중이라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3개월간 더 머물러야 해서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보도록 하겠으나 그때까지 제가 할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일단 인대 파열일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다시 고정시키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핑거 스프린트를 하고 있는데, 하루만 해도 움직임이 급격히 어려워지고 손가락이 굳어버리는 게 느껴집니다. 제가 악기 연주자라 손가락을 많이 써야하는데, 이렇게 한동안 고정시켜두었다가 추후 차츰 움직여보는게 나을지 아니면 하루에 한두번 살짝씩이라도 움직여주는게 나을지 궁금합니다. 만약 안움직이게 낫다면, 각도라도 조금씩 바꿔가면서 고정시키는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180도로 정직하게 정말 최대한 안움직이게 고정시키는게 좋을지요? 그리고 냉온찜질이 도움이 될런지도 함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