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이지훈입니다.
질문 1.
해당 병원에서도 신경에 자극이 간 거 같다고 인정했고 mri 찍어보자고 하였습니다. 궁금한 건 신경 손상의 가능성은 아예 없는 것 처럼 얘기하시던데 미국 의료 서적에도 나와 있고 영구적인 손상과 부분적인 손상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는데 저 같은 증상의 경우도 신경 손상의 가능성도 있나요? 걸어다니는거는 문제없습니다 다만 불편합니다 종아리가 경직되있구요.
- 근육 주사를 포함해서, 주사로 인한 말초 신경 손상은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 입니다. 물론 그 외의 다른 상황에 대한 감별과, 적절한 평가를 통해 해당 신경손상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만, "신경손상의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씀 드릴수는 없습니다.
질문 2.
어떤 분은 미세한 손상의 경우에는 근전도 검사로도 안 나올 수 있다더군요. mri, 근전도검사가 현존하는 진단이 제일 잘 되는 장비이지 백퍼센트 알 수는 없다 하던데, 그럼 mri, 근전도검사로 안나올정도의 손상은 자연치유가 가능한건가요?
- MRI, 근전도, 신경전도 검사 등 객관적인 검사에서 이상이 나올 정도의 상황이라면, 해당 손상의 정도가 더 큰 경향이 있기 때문에 회복이 될 가능성에서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만,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다/없다 만으로 회복의 예후를 일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질문 3.
만약 문제가 있다 신경이 손상이 갔다던가 하는 경우에는 치료는 되는 건가요? 치료되면 어떤 식으로 행해지나요
- 경미한 신경 손상의 경우에는 대증적으로 경과관찰 하는 경우 만으로도 회복이 되곤 합니다만, 이는 6주~8주 가량의 긴 기간이 요구됩니다. 신경 손상이 저명한 경우나 해당 손상으로 후유증 등의 염려되는 경우라면 일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고, 마비 등 객관적인 일상생활 장애를 보이는 경우라면 조기 재활/운동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질문 4.
신경의 문제가 아니라 근육이 다쳐도 이럴 수 있는 건가요?
- 근육의 손상으로 인한 통증과 염증으로 인해서도 해당 사지의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감각/객관적인 위약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신경손상의 가능성을 염려해야 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