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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20대 강박증,공황,adhd 질문
안녕하세요 강박증,공황 관련해서 고민이 큰 20대 초반 수능 수험생입니다. 공황은 초등학생 때 갑자기 생겼고 (그 당시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아니고, 별 일이 있지도 않았는데 물컵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공황이 발생했습니다.), 그 후 처음엔 빈번히 공황에 휩싸이게 되었지만 점점 혼자 다스리는 요령을 찾았고 그렇게 살다보니 현재는 전보다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공황증상에 대해 생각하면 공황이 오고 그랬음) 현재에는 아주 가끔씩만 공황이 오고 일상생활에 그렇게 큰 영향은 주지 않지만 작년에 과호흡이 와서 응급실에 가기도 했습니다. 강박증은 아마 중학교 때 까진 못느끼다가 고등학교에 올라가고 나서부터 생긴것 같습니다.(결벽증/건강염려증-좀만 아파도 큰 병에 걸리지 않았을지 걱정하게됨/특정 영역에서의 완벽주의가 생김/했던 생각을 계속 반복하게됨-하기싫은 생각이 자꾸 떠오름 /자극에 과잉 반응함/ 정수기의 물이 깨끗할지 의심하게됨-이걸 먹었다가 잘못되지 않을까 의심함/ 어떤걸 자꾸 확인함 등 여러 증상들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냥 혼자 최대한 무시하려하고 신경쓰지 않으려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수험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평소에는 자연스레 여겼던 강박 증상들이 현재에는 매우 스트레스가 되고 집중력에 큰 방해가 되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글을 읽다가도 자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거나 나에게 위험을 주는 문제가 없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공부를 하는 중간 중간 이런것들을 계속 확인하게 됩니다.(의자에 앉은 자세가 내 허리뼈를 삐뚤게 만들게 하진 않을까? 책상뒤에 있는 가방에 의자가 걸려서 넘어지지 않을까? 집에 있는 콘센트 선이 닳았던데 그게 화재를 발생시킬수도 있지 않을까? 샤프심같은걸 떨어뜨렸을때 내가 이걸 밟고 넘어지는건 아닐까? 아까 사물함에 지갑을 잘 넣어 뒀나? 등등 )
저는 지금 것 한 번도 위 증상들과 관련해서 병원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요. 그냥 혼자 이겨내야 할 것으로만 여겨오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되니 위같은 증상이 과연 혼자 힘으로 고쳐질 수 있을지, 방치하면 더 큰 문제가 되지 않을지 등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물어보고 싶은건 다음과 같습니다.
1.공황과 강박을 혼자 힘으로 이겨내려고 하면 상태가 좋아질지 (최대한 위 증상들을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면 점점 좋아질지 궁금합니다)
2.자꾸 집중이 안되고 다른 생각이 나는게 혹시 adhd도 생긴걸수도 있을지
3.저 같은 경우 한 번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봐야 하는게 맞을지 궁금해하여 질문드립니다.
4. 혹시나 약을 먹으라고 한다면 그약이 수험에 방해가되진 않을지..그 약으로 인해 공황이 심해지거나 하지 않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맞는걸지 고민이 큽니다..그냥 최대한 무시하고 공부에 집중해야하는지,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지 머리가 아픕니다.

어쩌다보니 너무 길게 하소연 하게된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answer Re : 20대 강박증,공황,adhd 질문
한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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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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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응급의학과 상담의 한재병입니다.

본인이 의지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듯하기에 정신과 진료 및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가까운 정신과 방문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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