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남상호입니다.
각질의 축적으로 모공이 막힌 상태에서 모공 내에 고인 피지와 노폐물의 일부가 공기와 접촉해 산화됨으로써 검게 변한 것을 ‘블랙헤드’라고 부릅니다.
블랙헤드도 결국은 피지 분비로 인해 생기는 것이므로 코에 피지가 생기면 피지조절 화장품이나 기름종이, 코 팩 등을 활용하여 분비된 피지를 피부로부터 빨리 제거해 주어야 블랙헤드의 생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분기가 있는 화장품을 바르면 모공이 막히기 쉬우므로 로션 보다는 수분크림을 바르는 편이 낫습니다.
병원에 오시면 피지 분비를 억제시켜 주는 시술이나 약물치료도 있고요.
물론 세월이 많이 지나면 저절로 녹아 없어지는 것도 있고 피부 밖으로 빠져 나오는 것도 있겠지만 짜지 않고서 단기간에 제거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스팀타월 같은 것을 올려 두어 모공을 확장시킨 뒤 짜내는 과정을 반복하면 어느 정도 제거가 되는데 사실 집에서 효율적으로 짜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손으로 눌러 짤 경우 입구가 많이 열려 있으면 나오기도 하지만 대개는 잘 나오지 않으며 단기간에 제거를 원할 경우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짜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부의 각질을 제거해서 모공을 열어주는 특수한 약품을 바른 뒤 짜내는 방법과 기계의 음압을 이용하여 블랙헤드를 빼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개 3-5회 정도 반복 시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큰 블랙헤드의 경우에는 레이저로 살짝 깎아서 모공을 연 다음에 짜주는 방법이 가장 좋으며 대개 한 번에 잘 제거됩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