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눈가에 있는 병변은 살짝 융기된 걸로 보아 일광흑자에서 검버섯으로 이행하는 단계에 있는 병변입니다. 볼에 있는 건 점이고요.
일광흑자나 검버섯은 흔히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이른 나이부터 나타나는데 대개 2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노인들에서만 나타나는 반점이 아니죠.
검버섯과 유사한 모양인데 융기가 전혀 없으면 일광흑자이며 이는 검버섯의 전 단계 병변으로 간주됩니다. 다시 말해 일광흑자로 시작된 반점이 세월이 가면서 점차 검버섯으로 변해가는 겁니다. 검버섯의 경우 눈에 띄게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0.5mm 내외로 아주 미세하게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 얼핏 보아서는 융기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시행하게 되는데 반복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살짝 태워서 딱지를 만들어주는 시술은 여러 번 시술해야 하지만 탄산가스레이저나 어븀야그레이저로 제거하면 한 번에 제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점보다 오히려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