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증상은 재작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다리와 팔(전완근)에 샤프심 찍어놓은듯이 빨간점인지 보라점인지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는데요. 이게 사라지기도 하고 착색이 되는지 갈색으로 남기도 하네요.
화장실 형광등에서 다리 피부를 비춰보면 허벅지와 종아리가 얼룩덜룩하고 피부가 흰피부와 벌건 피부로 혈액순환이 안되는 것처럼 그런 두가지 색이 나타나네요.

작년 겨울에 피부과에 한번 갔었는데 옷을 두껍게 입고 가서그런지 환자가 많아서 그런지 보시지도 않고 증상만 들으시더니 팽진(두드러기)이라고 항히스타민약을 처방해주셨어요.

나중에 자반증 혈관염이란 것을 알게 되었는데 제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복통과 설사를 자주하고
작년 집근처 내과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2가 한번 나온적이 있는데 재검때는 안나왔습니다.
작년에는 생전 처음 느껴보는 빈혈이 심하게 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제 새벽에 설사를 심하게 했는데 아침에 보니 팔에 샤프심 같은 점상출혈이 손목 부근에서 2개가 또 발견되었네요.

대학병원가서 혈관염 진단받으신 어떤 분이 일반피검사에서는 안나타나고 조직검사하고 알게 되었다는데
잦은 복통과 피부에 샤프심 찍어놓은 증상이 비슷해서요.(작년 11월에 복부CT를 했는데 간에 물혹 소견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