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극도의 예민함
제가 수험생이라서 거의 하루종일 학원에 있는데 제가 너무 예민해서 미칠거같습니다.
집중하려고 하면 그걸 제가 무의식한테 명령만 내리고 제 본래의식은 계속 다른생각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게 비단 공부할때뿐만이 아니라 이닦을때나 목욕할때 등등 제가 주체적으로 하는느낌이 아니라 무의식한테 말그대로 '명령'만 내리고 저는 다른 걱정을 하고있거나 그런 상황이 계속됩니다.
물론 집중이 될때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집중하는걸 의식하는순간 또 저런 현상이 생깁니다.
저것과 별개로 강박증처럼 어떤 요소가 한번 거슬리면 제가 과도한 반응인것을 알면서도 도저히 떨쳐내지지가 않습니다.
어떤 소리나, 아니면 다른사람의 다리떠는 모습이 한번시야에 들어오면 미치도록 신경이 쓰입니다.
계속 떨쳐내려고 하다가 스스로가 너무 짜증나고 소리도 짜증나고 계속 되다보면 몸속 깊은곳에서부터 엄청난 열감이 올라옵니다.
그러면 에어컨 틀었는데도 땀이 계속나게됩니다.
다리떠는거 같은건 제가 억지로 쓰지도 않는 독서대로 사이드를 막아놨습니다. 책상이 좁아지는걸 감수하더라도요
소음도 제가 막아보려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중에 제일 성능좋은 이어폰을 구입해서 사용하는데,
이상한건 이어폰을 사용하면 소음이 더 신경쓰인다는 점입니다.
아마 이런걸 예기불안이라고 하는거같은데 소음이 한번 들릴까봐 더불안해합니다.
요즘들어 생긴 경향은 아니고 꽤 예전부터 있엇긴했습니다.
또, 제가 공부하는 내용을 남한테 보이기 싫어서 최대한 책같은게 안보이는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다 보니, 목통증까지 생길정도입니다.
명상같은게 도움될까봐 꾸준히 시도는 하고있습니다만 ,아직 큰 변화는 못느꼈습니다.
이증상들은 원래는 신경이 안쓰이다가도 학습같은것을 하려고하면 더욱 심해집니다.
현재 저는 콘서타하고, 브린텔릭스 10mg 을 복용중이긴 합니다.
콘서타에 대해선 효과가 괜찮다고 느껴지고, 브린텔릭스도 원래 사회불안 증상으로 처방받아서 먹는 중인데
어느정도 나아진거 같기도 하면서도 저런증상들과, 강박증에 대해선 잘 작용하지 않는듯 하여 고민입니다.
강박성향에 대해서도 어릴때부터 좀 갖고있어서, 군대같은 집단생활할때 제가 양치질을 한번할때 15분씩 하는것등을 보고 특이하다는 소리를 몇번 듣긴했습니다.
강박증에 대해서 브린텔릭스보다 더 효과가 좋은 약이 있을까요?
브린텔릭스도 꽤 신약이고 다중기전방식이라 분명히 효과가 있을텐데 제가 왜이런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