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강박증인가요?
현재 20살이고
중1 때 안경 닦기, 옷 털기, 사물함 닫기 등 할 때
숫자 4, 4의 배수는 안 걸치게 여러 번 행동해서
한 동작을 하는 데 몇 분씩 걸렸습니다.
그러다 중2부터 고2까진 자연스레
나아져서 크게 불편한 건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중1 때만큼은 아니지만
4랑 관련되면 피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작년 고3, 재수하는 현재는
계속 안 좋은 생각이 듭니다.
로그인할 때도 잠깐이라도 안 좋은 생각이 들 때
로그인이 되면 로그아웃하고 다시 로그인을 반복합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도 그러고
공부할 때도 아.. 안 좋은 생각 하면서 밑줄 쳤네... 이래서
기분이 안 좋아지고 마음이 불편하고 답답합니다.
일부러 좋은 생각을 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안 좋은 생각이 떠올라요.
그렇게 되면 억지로라도 좋은 생각 하면서
했던 것을 다시 행동하게 됩니다.
안 좋은 생각이라는 게
나, 가족, 지인들에게 지금 내가 한 상상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지? 싶습니다.
아프다거나 다치거나 안 좋은 상황이 생긴다거나
그런 상상이 듭니다.
이러한 상상이 혹시라도 이루어질까 두려워요.
혹시 누가 아프다고 그러면
내가 한 생각 때문인가? 나 때문인가? 라는 생각도 들어요.
안 하고 싶은데 머리에서 자동으로 나와요.
어떻게 떨쳐내야 하는 건가요?
싫어하는 사람도 없는데 왜 이럴까요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