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본인은 아닙니다만 어머니가 얼마전부터 건강에 문제가 생기셔서 질문드립니다.

나이는 올해로 만 49세이고 어지러움을 자주 호소하십니다.
병원 다녀오시고 나서는 거의 하루 종일 어지럽다고 하시고요.

그리고 올해부터 부쩍 제가 저한테 최근에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면 ‘너 전에도 그런적 있었잖아’라고 하시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한두 번이 아니라 유의적으로요.

예를 들자면,

질문자 : 얼마전에 지갑을 잃어버려서 새로 샀다.

어머니 : 너 전에도 지갑 잃어버려서 새로 사더니 또그러냐
(지갑 내돈주고 처음사봄)

이런 식입니다.
어머니 핸드폰을 몰래 본 것은 잘못이긴 합니다만은, 휴대폰에는 종합병원 신경과 접수했던 문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모장에 자주 뵙는 분들 이름과

‘안잊기 우울증치료 능력갖기 메모 습관 몇해전과 반복적인일
회피성 기억장애’

라는 단어 외에도 주변분들 이름 등이 메모가 되어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1. 잦은 어지럼증 호소
2. 최근 사건에 대한 기시감 자주 느낌
3. 대화시 문맥 캐치가 느림
4. 기억력 감퇴
가 증상이신데, 이런 증상을 보일 수 있는 신경과 질환의 병명을 알고싶습니다. 하나로 물론 특정은 어렵겠지만 몇개라도 부탁드립니다. 아버지한테는 말씀하신거같은데 저한테는 일부러 말씀을 안 하시네요. 저한테 말하시기에는 아직 당신께서도 마음의 준비가 덜되셨거나 제가 충격받을까봐 말을 안하시는것이겠지만 아들된 사람으로서 저도 상황을 좀 제대로 파악하고싶어서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큰병치레 없이 건강하셨었습니다. 술담배도 안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