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증상을 앓은지는 6개월정도 지난것같은데. 그간 병원을 다니면서 얻은것이없고, 신경성이다 혹은 정신적문제인것같다는 이야기만듣고 끝나, 지금은 그냥 건강에 좋다는건 다 해보면서 지내고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에는 호전이없고 아무리생각해도 정신적인 문제가 아닌것같아 답답한마음에 질문 올려봅니다.

증상은 왼쪽 가슴(정확히는 왼쪽 맨아래 갈비뼈부분)이 뭔가 차오르는것처럼 답답하며, 속에서 뭔가가 커진것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정신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이유는 이 증상이 생긴 뒤로 장시간 누워있다 일어나면 왼쪽 쇄골이 아프며, 누워서 고개를들때 복근이 심하게 떨립니다.이런 근골격계 증상이 동반되다보니 저는 신체적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이 들어 이곳저곳 병원을 더 다녀봤지만 수확은 없었습니다.

비장비대가 의심되어 내과에서 초음파검사도 해봤고, 상복부 ct도 찍었지만 이상없다고 했습니다. 피검사에서도 혈소판갯수 정상이어 제가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들었고, 또 왼쪽가슴에서 뭔가 부풀어오를만한 장기는 없을테니 안심하라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의학지식이 없기때문에 저만의 망상이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심장이나 폐가 비대해져 지금같은 증상이 생길수도있는건아닌지? 궁금합니다)

안심은 하라는 이야기만 계속듣고, 증상이 호전되지않아 너무 답답한 상황입니다.

증상이 생긴 이유중 그나마 의심되는것을 적어보자면,화학회사를 다니며 방독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였는데 이것이 무리를 주었나 생각이들고, 또 일하는도중 오일미스트(진공펌프가 진공을 잡는과정에서 분출되는 미세 기름방울)을 사고로 많이 마신적이있습니다. 해당 사고 직후에는 지금의 증상은 없었고 대략 3개월즘 지나 지금의 증상이 생겼는데 이것이 가능한가.. 생각도 들어 의심만 하고있습니다.

정신적문제라고만 여기고 넘어가기엔 개인적으로 납득이 안가는증상(쇄골통증, 복근떨림)은 있는데, 병원에서는 발견을 못하니 너무 답답하여 혼자 이런저런 의심만 해보며 고통스럽게 하루하루 보내고있습니다.

증상이 6개월간 지속되다보니 드는생각이 혹시 제가 더 큰병원(대학병원) 내과에 진료를 정밀하게 받게되면 얻는게 있을지, 혹은 다른 진료과를 찾아보는게 맞을지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
또 만약 이 증상이 정말 정신적인원인이 맞다면(저는 정말 제 평소정신상태와 비교했을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정신적원인으로 위에적은 근골격계 증상이 생길수도있는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혹시 해당 증상에대해 진료가 가능하신 의사선생님이 계시다면 지역이 어디든 찾아뵙고싶은 생각도 진지하게 있습니다. 글을 읽고 의심되는 병이 있다면 답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